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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감사 일기 No.3
13화
소리로 시작하는 아침
73일
by
Bora
May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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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동네에서 닭 우는 소리
집둘레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
담 너머로 들려오는 젖소들의 울음
센터에서 아침을 준비하는 소리
저 높이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 소리
삐용삐용
꼬끼오~꼬끼오
음메~음메
뾰뾰뾰
짹~짹짹
밤새 내린 비로
땅은 향긋한 흙냄새를
숲과 나무는 초록내음을 뿜어내고 있다.
한가로운 토요일 아침이다
.
5월 25일(토), 감사일기
1. 토요일 아침에 자연의 소리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
2. 지붕 아래에 놓인 물탱크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물 걱정을 안 할 수 있어서 감사.
3.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이토록 다양했었는지 새삼 알게 되었다.
갑작스럽게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감사.
4.12년째 사용한 세탁기가 탈수는 되는데 세탁이 안된다. 남편이 발로 세탁을
했다
.
책
임감 있는 남편에게 감사.
5.
케냐한글학교 교사연합연수를 사파리 호텔에서 있었다. 3개 학교의 선생님들이 서로 정보를 나누고 학습법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어서 감사.
발로 빨래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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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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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자연과 진한 커피, 사진찍기,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이타적인 삶 중심에서 스스로를 보듬고 사랑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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