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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에서

77일

by Bora

학생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서 ABC Place이라는 몰에 있는 주키니 야채과일가게에서 시장을 보고 푸드플러스라는 슈퍼마켓에서는 빵과 계란, 콘프레이크, 소시지와 우유를 구입했다. 손님을 맞이할 2차 시장보기가 끝났다.

오랜만에 Java 레스토랑에서 남편과 함께 카푸치노 더블을 주문해서 마셔보기로 했다. 17년 전만 해도 자바 레스토랑은 외국인들에게 꽤나 인기가 좋았고 우리 가족은 큰 맘을 먹고 가야 할 정도로 고급스러운 곳이었다. 하지만 흐르는 세월 속에서 더세련되고 요리 잘하는 카페가 나이로비에 들어 서기 시작하면서 인기자리를 다른 곳에 넘겨주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 남편과 마신 카푸치노는 역시 케냐 하면 자바 커피가 최고 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일품이었 다.


5월 29일(수), 감사일기

1. M을 위해서 차요태를 10개쯤 수확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놓았다. M이 차요태가 필요하다면서 요청을 해오니 감사.

2. 아들이 평택할머니 댁에 방문을 했다. 1년 만에 본 할머니와 고모가 대 환영을 해 주셨다. 둘째 고모가 조카의 안경테가 부러진 것을 발견했는지 새로 마추워 주고 점심으로 맛있는 초밥을 사주셨다고 한다. 조카를 챙겨준 고모에게 감사.

3. 내일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가 종강을 한다. 둘째 아이가 선생님들을 위해서 초콜릿을 포장하고 감사편지를 썼다. 선생님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줄 아는 딸에 마음이 예쁘다. 막내는 지난번 교사의 날에 미리 작은 선물과 편지를 챙겼었다. 학생들에게 존경받는 선생님들이 있기에 WNS의 미래가 기대된다. 그래서 감사.

4. Y의 가족과 함께 중국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서로의 삶을 응원하니 감사.

5. 시장을 본 야채와 과일을 씻어서 물기를 뺀 후에 냉장실에 보관을 했다. RVA 학생들이 3박 4일 동안에 우리 집에서 아프지 말고 편안하고 건강하게 있다 가길 바라본다. 그래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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