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고생이 많지? 좀 쉬엄쉬엄해~ 허리 아프면 방에서 쉬기도 하고~
[나] 아~네 감사합니다. 어머니 근데 무슨 일 있으세요?
[시어머니] 그게.. 너 입술이 좀 빨갛다고.... 숙모들이 자꾸 얘기를 하네... 엄마는 괜찮은데~ 아무래도 할아버지가 큰집이고 손님이 많이 오시다 보니.. 이해하지?
[나] 아..
사람들이 바라는 며느리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 걸까?
왜 그거 먹어? 왜 이 맛있는 걸 못 먹어?
[친척분] 나도 시집오기 전까지 그거 못 먹었잖아~그거 뭐지? 아 탕국! 근데 이제 먹어~ 너 그거 아직도 안 먹지?
[나] 네
[친척분] 이제 너도 먹어 버릇해봐~ 몇 년 되면 적응되더라~
[나] 저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어서인지 입맛은 안 바뀌더라고요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
-탈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