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0. Sentence] 보고 만지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D-70. Sentence
"보고 만지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 승리이며, 축복이다."
-에이브라함 링컨-
패션피플 김나영씨를 좋아한다.
그녀의 생김새가 좋고,
무엇보다 그녀의 패션스타일을 애정한다.
너무 뻔한 꾸안꾸도 아니고,
힘을 빼야 할 때와 힘을 줘야 할 때를 알고,
클래식과 캐주얼의 믹스매치에 탁월하다.
그래서 myq를 팔로우하게 되었다.
인스타를 구경하다 문득 마이큐 피드에
한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보고 만지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 승리이며, 축복이다."
누구보다 공감한다.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진정한 탁월함이란,
남들이 보이지 않기에 믿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라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
그렇기에 저는 다리를 일으켜 세워
주저앉지도, 멈춰 서지도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가장 정신없고, 가장 바쁘지만
Sunday가 새로 시작되는 일주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 귀한 시작인 이유이다.
오늘도 고백한 말이지만.
내가 가장 경계하는 것이
제자리걸음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언제쯤 클지 여전히 철없어 보이는 두 아들과
내일까지 결과물을 제출해야 하는데
여전히 결과를 마무리하지 못한 프로젝트 보고서와
빨아야 하는데 여전히 화장실 구석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둘째 아들 부츠와 실내화이지만.
매일매일을
마음 다해 보이고 만져지는 것들을
채워가다 보면,
결국 보이지 않고 믿었던 것들이
현실이 되는 날을 맞이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수고하자.
오늘도 내 눈앞에 보이는 것들을
열심히, 감사하게 채워가자.
그것이 승리이고,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