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연애 없는 연애담(고운기)

[하루 한 詩 - 104]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돌아서는 게 좋았다

옳게 사랑하지 못할 바에


아직도 궁색한 저편에 한 발을 묻고

미련에 사무치는 가슴이

어떻게 가여우냐


오랫동안 가슴에 앓았던

그리움만으로 세월을 지키기가

이제는 벅차구나


내게 맑은 힘이 넘쳐나

긴 밤을 그렇게 맑게 흘러

그대에게 다다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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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게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옳게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있기는 할까?

있다면 신과 부처님 예수님~!


다가가지 못하고

돌아서는 무수한 사랑이

옳게 사랑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용기 있게 다가가지 못해서일 듯~!

용감하게 사랑을 다시 쓰지 못해서일 듯~!


돌아선 무수한 사랑

다시 한번 돌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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