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나태주)

[하루 한 詩 - 121]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사랑한다는 말

차마 건네지 못하고 삽니다.

사랑한다는 그 말 끝까지

감당할 수 없기 때문


모진 마음

내게 있어도

모진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나도 모진 말 남들한테 들으면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기 때문


외롭고 슬픈 마음

내게 있어도

외롭고 슬프다는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외롭고 슬픈 말 남들한테 들으면

나도 덩달아 외롭고 슬퍼지기 때문


사랑하는 마음을 아끼며

삽니다

모진 마음을 달래며

삽니다

될수록 외롭고 슬픈 마음을

숨기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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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사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사랑한단 말도 못 하고

모진 말도 못 하고

외롭고 슬프다는 말도 못 하고

사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 아닌가.


어찌~!

하고 싶은 말 다 하며

하고 싶은 사랑 다 하며

하고 싶은 행동 다 하며 살겠습니까?


그렇게 살고 싶은 것이

한낮 꿈이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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