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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배은미)

[하루 한 詩 - 231]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오늘은 문득 헤즐럿 커피를 한잔 마시며

닫혀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께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구비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때로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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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많은 세월을 살아왔지만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행복한 것이다.


기쁨이든 아픔이든 절망이든

무슨 말을 해도 들어주는 사람

속 마음을 모두 뒤집어 보여줘도

부끄럽거나 창피하지 않은 사람

그런 사람 하나 마음에 두고

사는 것이 행복이다.


살다 보면 인연 중에

그런 사람이 만나지나 봅니다.

헤즐럿 커피향이 나는 그건 사람~!


꼭 한 번 한 사람만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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