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 비(나해철)

[하루 한 詩 - 262]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비오는 날은

젖었다

함께라면 기쁨에

따로라면 그리움에

젖었다

시간이 흐르고

비 오는 날은 젖었다

당신은 뼈아픔에

나는 슬픔에

젖었다

당신 얼굴에 흐르는 비로

멀리서도

내 얼굴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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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 오는 날

우산을 같이 쓰는 것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


둘이 함께

몸도 젖고

마음도 젖고

삶도 젖는다.


그러다 언젠가는

혼자 얼굴 젖겠지

몸도, 마음도, 삶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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