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제가 좋아하는 건전지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건전지 엄마'와 '건전지 할머니'에 이은 '건전지 아빠'입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표지의 모습에서 슈퍼맨 같은 아빠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슈퍼맨 아빠와 함께 노는 건전지 아이들의 밝은 표정도 참 사랑스럽습니다.
건전지 아빠는 아빠는 정말 듬직하고 성실한 아빠의 표본입니다. 다른 건전지들과 함께 현관문을 지켜주고요. 전기 파리채에 들어가 벌레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주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건전지 아빠는 동구와 동구 아빠를 따라 캠핑을 갑니다. 모처럼 나들이에 건전지 아빠도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 것도 잠시!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위험에 처합니다. 그때 건전지 아빠는 손전등에 들어가 열심히, 열심히 불을 밝히며 동구네 가족을 구합니다. 그리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집으로 돌아온 아빠를 반기는 건전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건전지 아빠도 이렇게 말하죠!
아이들로 알록달록 물든 아빠의 모습이 참 행복해 보이죠?
이 책을 읽으며 '응답하라 1988'의 덕선이 아빠가 떠올랐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가족들을 많이 사랑하는 덕선이 아빠요. 밖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퇴근하는 덕선이 아빠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었거든요.
저희 아빠도 그러셨던 것 같습니다. 어릴 적 제가 일하는 아빠에게 전화할 때면 "아빠!" 하는 제 목소리에 힘이 난다고 하셨었는데. 이제 부모가 되고 그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괜히 아빠에게 틱틱거리는 저를 반성하면서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 아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