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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signer MYO Sep 24. 2019

Book 21. <나를 변화시키는 조용한 기적-정적>

스물한 번째 책.

나를 변화시키는 조용한 기적 '정적'

저자 배철현 / 21세기북스 / 2019.09.11



'정적'은 잠잠한 호수와도 같은 마음 상태다. 잡념으로 인해 흔들리는 마음의 소용돌이를 잠재우고 고요하며 의연한 '나'로 성숙하는 시간이다.

- 10p -



듣기와 말하기는 서로 배타적이라 동시에 이어질 수 없다. 듣기를 수련한 적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말을 하기에 급급하다. 침묵은 압도적이며 감동적인 말을 위한 준비다. 주의 깊게 들을 수 있는 사람만이 상대방의 의중을 이해할 수 있고,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는 경청을 통해 무아의 경지로 들어가야 가능하다.

- 11p -



완벽이란 완벽 그 자체가 아니라 완벽을 향한 열정과 노력이다.

- 15p -



나와 너와의 관계에서 물리적이며 질적인 '사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그 관계는 무너진다.

간격은 우주 안에 존재하는 삼라만상을 자연스럽고 독립적으로 만드는 필요조건이다.

- 29p -



나와 너 사이를 맺어주는 위대한 감정인 사랑에는 간격이 필요하다. 이 절제된 간격이야말로 내가 너를 존엄한 존재로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표현이다. 간격은 사랑의 완성이다.

- 32p -



부분이 합치면 전체가 되고, 순간이 모이면 일생이 된다. 바다는 물방울의 집합체이고, 사막은 모래알의 집합체다. 인생은 지금 이 순간에 떠오르는 생각과 행동의 집합이다. 나의 삶은 겉으로는 상관없어 보이는 수많은 생각과 행동이 만들어 내는 총체다. 이 총체가 바로 나다.

- 60p -



디자인은 모호하고 만질 수 없고 애매한 것이지만, 손으로 만질 수 없고 눈으로 볼 수 없는 미묘한 것을 포착하려는 통찰이며 그 통찰을 표현하려는 힘이다.

- 109p -



만일 우리가 자기 자신 안에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내성을 구축한다면, 그 장소보다 더 조용하고 쾌적한 곳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장소 안에서 평정심이라는 보물을 발견할 것이다.

- 139p -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모르는,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을 중상모략하고 시기하는 자리에 앉아 남을 헐뜯는 데 시간을 보내지 않는 사람이다.


나는 오늘 어울리지 말아야 할 사람과 함께 서 있지는 않은가? 나는 오늘 남의 불행을 즐거워하는 자리에 함께 안주하고 있지 않은가?

- 152p -



인간의 행복과 자세에는 품위가 있어야 합니다. 품위는 고상한 취미, 친절함, 균형감 그리고 조화입니다. - 파울로 코엘료

- 154p -



시간은 모든 것을 가르칩니다. - 아이스킬로스

- 164p -



인생의 의미는 당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목적은 재능을 나누는 것입니다. - 셰익스피어

- 176p -



창조는 무엇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쓸데없는 것을 덜어내는 과정이다.

- 194p -



교육 - 어제의 세계로부터 탈출하는 훈련

- 211p -



'하찮은/사소한'이라는 의미를 지닌 '트리비얼(trivial)'은 라틴어 트리비움에서 유래했다. 로마인들은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고 독립적인 인간이 되기 위한 노력을 교육과정으로 만들어 '아르테스 리베랄리스(artes liberalis)'라고 불렀다. '리베랄리스'는 '자유로운'이라는 의미다.


자유로운 인간이란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를 선별하고, 그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그는 스스로에게 자연스럽고 의연한 사람, 즉 '자유인'이다.

- 217p -



'교육하다'라는 영어 단어 '에듀케이트(educate)'의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교육은 학생들이 각자 지나고 있는 고유함을 자극해 그것을 '밖으로(e-) 끄집어내는 (-education)' 거룩한 수련이다.


교육은 각자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고유함을 발견하게 만드는 자극이 되어야 한다. 그들 각자가 만족하는 위해 한 개인이 되도록 유도하는 커리큘럼을 우리는 과연 가지고 있는가?

- 219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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