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여행_02
1. 3 Arts Club Café
1300 N Dearborn Pkwy, Chicago, IL 60610
3artsclubcafe.com
(312) 475-9116
Three Arts Café는 RH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1층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2층부터는 쇼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포스팅 참고 : day 46. 시카고에서 가장 힙하다는 바로 그곳)
1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도넛과 스파클링 와인을 먼저 주문했다. 평범한 도넛인데 어찌나 맛있던지! 진심으로 하나를 더 먹고 싶었지만, 같이 간 말라즈가 말려서 겨우 참았다.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자리에 착석! 복숭아 맛 와인한 잔으로 입맛을 깨우고, 메인 요리를 주문했다. 나는 신선한 생선구이를, 말라즈는 랍스터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비해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재빨리 사진을 찍고 생선을 잘라 입 안에 넣었는데, 정말 말 그대로 살살 녹는다. 생선 자체도 굉장히 신선했고 익힘 정도도 딱 좋았다. 화려하지 않은 소스도 딱 내 스타일. 심지어 간도 잘 맞았다. 해산물이나 생선을 워낙 좋아하는데 클리블랜드에서는 신선한 생산이나 해산물을 먹기가 쉽지 않다.
담백한 맛이 기억에 남았던, 정말 맛있었던 한 끼!
2. Coda di Volpe
3335 N Southport Ave, Chicago, IL 60657
cdvolpe.com
(773) 687-8568
시카고에 오면 시카고 피자를 먹어야 한다는데, 개인적으론 도우가 얇은 이탈리아식 피자가 훨씬 좋다. 화덕에서 제대로 구워진 피자로 먹고 있으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늘의 메뉴라던, 해산물 수프가 나왔다. 바지락, 홍합, 새우, 관자 등이 잔뜩 들어간 해산물 수프는 비주얼도 향도 일품이다. 관자 한 조각을 입 안에 넣으니 진한 바다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행복함도 온몸으로 퍼진다.
여기를 소개해준 친구에게 감사를!
한정 판매였던 오늘의 메뉴를 먹을 있게 된 것에 감사를!
3. Tied House
3157 N Southport Ave, Chicago, IL 60657
tiedhousechicago.com
(773) 697-4632
MidwestUX 2018 콘퍼런스의 점심 장소였던 Tied House.
점심은 뷔페로 준비되어 있어 정식 메뉴를 먹어 보진 못했지만, 일단 점심으로 제공되었던 음식도 모두 맛있었고 옆에서 정식 메뉴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비주얼도 향도 근사 했다. 다음에 시카고를 가게 된다면, 꼭 다시 가서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