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만 아티스트 in 미쿡 - 90일간의 기록
90일만 아티스트 in 미쿡 매거진을 오픈하지 82일째 되는 날이다. 3개월 동안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테니, 이번 기회에 나도 읽지만 말고 한번 써보자며, 호기롭게 시작한 브런치. 중간에 3주간 아파서 누워있느라 계획대로 매일 올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일주일 동안 달리고 달려서 총 70개의 글을 포스팅했다.
오늘 기준으로 조회수 33,726 건을 달성했고, 매거진에 콘텐츠들은 총 1,733번 공유되었으며, 시작할 때 100명 목표였던 구독자는 203명이 되었다.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들임에도 공감해주는 사람들도 많았고, 생각보다 공유 수가 높아서 놀랄 때도 많았다.
70개의 포스팅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포스팅은 바로 9월 22일에 포스팅 한 'day 15. 내가 만든 요리 Best8'
초반이라 올릴 콘텐츠가 없어서 매일 인스타그램에 올리던 사진들을 모아서 포스팅했는데, 카카오톡 채널과 다음 메인에 소개되면서 하루 만에 클릭 수 3000명을 기록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구독자가 늘어나서 줄곳 1위를 지키고 있다.
역시 메인에는 음식 관련 포스팅!
이 밖에도 음식과 관련된 포스팅은 daum 메인이나 카카오톡 채널에 소개가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러다 보니 상위권에 있는 포스팅은 음식과 관련된 포스팅이 많았다.
팁이라고 하긴 민망하지만, 마지막으로 브런치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3개월 동안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들을 공유해보려 한다.
1. 3개의 태그가 생명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브런치에서 사람들이 자주 검색하는 태그를 넣으면 유입률이 높아진다. 더불어 브런치 나우에는 매일 카테고리가 바뀌는데, 거기에 노출되면 확실히 유입률이 상승한다. 간혹 그 카테고리에 맞춰 미리 작성해놓은 글의 순서를 바꿔서 올려본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유입률을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귀찮아도 페이스 북에 공유
막상 페이스 북에 공유하면 그 게시물의 좋아요 수나 공유 수가 높지 않은데도, 추후 브런치 통계를 확인해보면 공유가 꽤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러 몇 개의 콘텐츠는 페이스 북에 공유하지 않았는데, 페이스북에 공유하지 않으면 공유가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3. 하단에 해당 콘텐츠를 본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덧붙인다.
'day 15. 내가 만든 요리 Best 8'의 경우, 메인에 소개된 이후에도 꾸준히 조회수가 늘어갔기에 음식 관련 포스팅을 하고 나면 하단에 링크를 더해주었다. 이런 식으로 모든 포스팅에 링크를 더하고 나니, 전체 평균 조회수가 2.5배 이상 늘어났다.
관심을 갖고 읽어 주신 분들 덕분에 여기서도 외롭지 않았고, 여기서 일어났던 일들을 매일 정리해놓으니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 찾아보기도 수월했다. 글을 쓰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3달 동안 브런치에 글을 올리면서 글을 쓰는 일이 조금은 편해지기도 했다. (가장 긍정적인 변화다!)
한국에 돌아가도 포스팅을 게을리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