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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n Lee Dec 11. 2021

동상이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1 모두가 하고 싶어 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국내 100대 기업에 들어가는 회사들은 모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을 해야지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고 대유행하니 가만히 있으면 우리만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모두들 뭐든 하려고 하고 합니다. 하지만 뭘 하기 전에 이게 무엇인지 이게 정말 우리 회사에 맞는지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출처. Microsoft Consulting Service 인용)


   많은 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하기를 원하지만 정작 그 기업의 담당자, 매니저, 임원 분들께 여쭤보면 생각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모두 다릅니다.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지만 동상이몽 형태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누구는 DT를 빅데이터 구축하는 것이라고 하고 누구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말하고 누구는 AI/머신러닝 등으로 예측하는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정의하는 것이 틀리지 않았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작년 패션업계 최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사례라며 패션 관련 매거진에서 인터뷰할 때가 생각이 납니다. 제가 먼저 기자분께 처음 던진 질문은 아래 같이 드렸지만 역시 아무 말씀 못하셨는데 몇 가지 질문이 오가면서 마지막 기자님께서 남긴 명언이 있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기자님께서 생각하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이 이사는 “제가 생각하는 것과 기자님이 생각하는 DT의 차이가 있을 것 같아 물어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정확한 말이었다. 패알못 이동국 이사와 IT알못 패션 기자가 생각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사전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무엇인가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만으로 만난 터라 날카로운 질문도 하지 못했고, 명확한 답도 얻지 못했다.


출처. 패션포스트 기사를 마감하며 (채수한 편집국장님 글 인용)



   제가 몸담았던 국내 F사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할 때 가장 먼저 한 것은 CEO가 생각하는 DT에 대해 먼저 정의하고 조직에 전파하는 것이 가장 선행되어야 되는 일이었습니다. 이는 왜 우리 회사에 DT를 추진하는지에 대한 목적을 공유하고 CEO의 의지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했습니다. 이러한 정의와 의지가 DT 추진의 원동력이 되어 전체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다른 경쟁사 추진하니 우리도 추진해 봐! 시대 트렌드는 따라가야 되는 것 아냐? 이러한 안일한 시작은 DT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여러 조직의 요구가 섞기면서 방향성을 잃을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Digital Transformation은 단순 기술 적용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회사 전체가 디지털로 변화하는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모두가 하고 싶어 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0 왜 디지털 전환을 해야 되나? https://brunch.co.kr/@df79991e83ed416/31

#1 동상이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https://brunch.co.kr/@df79991e83ed416/2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뭐지? https://brunch.co.kr/@df79991e83ed416/3

#3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할 때 뭐가 필요하지? https://brunch.co.kr/@df79991e83ed416/4

#4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구조 (프레임워크) https://brunch.co.kr/@df79991e83ed416/21

#5 IT 솔루션 간에도 궁합이 있다. https://brunch.co.kr/@df79991e83ed416/30

#6 이렇게 하면 디지털 전환 실패한다. https://brunch.co.kr/@df79991e83ed4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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