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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n Lee Jan 17. 202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할 때 뭐가 필요하지?

#3 모두가 하고 싶어 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시작할 때 뭐가 필요할까를 생각하면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에 가까운 DT는 사전 준비가 철저하지 않고 어느 한 조직이 전담해서 추진할 수 있는 구조의 미션이 아니기에 조직적인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오너의 의지와 우리 조직에 필요한 명확한 DT 목표 설정, DT 추진 조직, 개별 과제가 아닌 전사 관점의 과제 도출, 전사 추진 로드맵, 전사 조직에 대한 변화관리 마지막으로 도입하는 여러 솔루션 간에 궁합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구축 후 운영 시점에 연계하려고 하니 서로 충돌이 나던지 아예 인터페이스 개발을 새롭게 하는 일은 부가적인 일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애자일한 방법론에 대한 적용에 대한 고려입니다. 모두 애자일 프로젝트를 한다고 우리 조직에도 애자일한 프로젝트가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건 맞지 않는 의사결정일 수 있습니다. 애자일 프로젝트는 추진 조직 자체의 변화관리와 프로젝트 조직 및 파트너의 부하를 고려해서 추진해야 합니다. 

 

Owner 의지 확인 / 추진 동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 프로젝트 성공의 가장 큰 요소는 비즈니스 CEO(Owner)의 명확한 목적과 의지가 있어야 됩니다. 많은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추진 중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흐지부지하게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DT를 통해 얻고자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됩니다. 예를 들면 DT 과제 사례로 "제조 수율을 높이자", "판매 예측을 최적화 하자", "디지털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하자",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업무 개선을 하자" 등 개선 과제를 통해 전사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자와 같은 과제와 결과를 명확하게 하고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Digital Transformation의 두 관점
(업무 관점 Vs. 기술 관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요소를 보면 업무 관점과 기술 관점으로 나눠서 고려할 수 있습니다. DT를 하는 목적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즈니스를 개선하기 위해 기술 관점의 요소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 관점의 여러 요소의 목표를 강화하거나 향상할 수 있습니다.


업무 관점 Vs. 기술 관점 for Digital Transformation


   이러한 두 관점의 접근 방법은 기술 관점의 클라우드, 빅데이터, AI나 머신러닝,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 관점의 고객이나 파트너의 경험을 강화하고 직원의 업무 향상, 비즈니스 운영 환경을 최적화하고 제품이나 서비스 혁신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직원의 업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 프로젝트를 애자일 방식의 프로젝트로 진행하여 실제 업무 효율을 향상해 비즈니스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df79991e83ed416/25


Digital Transformation의 위치 (Position)

   DT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의 기존 산업군의 비즈니스를 위한 내부 서비스와 외부를 향한 디지털 서비스 그리고 IT 서비스를 원활하게 연계하여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DT는 AI다.",  "DT는 빅데이터이다." 등의 단순한 논리가 아닌 업무 프로세스와 새로운 기술 그리고 사람(Culture, 기업문화)이 융합되어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습니다.

Digital Transformation의 Position


DT 추진 전략 및 목표 모델 구성

   앞서 언급한 DT를 위한 요소에 계속 언급되는 부분은 비즈니스와 기술적인 부분이 연계되어야 되고 해당 산업군의 기반이 되는 내부 비즈니스와 외부 서비스를 위한 비즈니스 그리고 IT 서비스가 서로 조율되어야 하기 때문에 목표 모델과 추진 전략을 가지고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추진 전략은 DT를 위한 ISP( 정보 전략 계획)을 기반으로 독립적인 서비스가 아닌 비즈니스 밸류 체인(Business Value Chain)을 서로 연계된 서비스를 목표로 로드맵을 수립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표 모델의 하위 프로젝트에 도입되는 솔루션은 서로 연계가 되어야 됩니다. 

   이러한 연계는 솔루션 간의 궁합이 있습니다. IT 솔루션 벤더사들도 그룹이 있기에 같은 그룹이나 비즈니스 연계가 있는 솔루션은 연계할 때 개발이 아닌 환경설정만으로 가능한 부분이 있고 비즈니스 연계를 하려고 해도 솔루션 간에 궁합이 맞지 않아서 연계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에 이러한 조합에 대한 연계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Digital Transformation Open Framework Model V2.11 – DT Value Chain


DT 추진 조직

   DT 추진을 위한 팀에 대해서는 각 회사별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는 내부 조직 기반으로 신기술에 대해 스터디 후 DT 추진을 하는 회사도 있고 신규 조직을 구성하고 팀 멤버 또한 외부에서만 수혈하여 구성하는 회사가 있는데 너무 극단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내부 조직만으로 추진할 때는 산업에 대한 비즈니스는 잘 알지만 외부 신기술을 내부스터디로만으로 채우기에는 추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외부 조직만으로 추진할 때는 내부 비즈니스를 모르고 외부 기술만으로 추진하여 내부 비즈니스 연계를 하거나 산업군에 필요한 비즈니스에 대한 요구에 대한 파악하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DT 추진 조직 구조


   내외부 조직을 섞어서 DT 조직을 만드는 게 가장 효율적인데 비즈니스 요소와 기술적인 요소를 모두 커버하는 리더쉽이 필요하고 내부와 외부 조직의 비율 또한 중요한 의사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걸려 있는 부분은 정답은 없는 부분인 것이 멤버의 구성에 따라 이러한 비율에 대한 고려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조직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전사적인 지원 없이는 어떠한 과제에 대한 추진이 의미가 없습니다. 부서 또는 빅마우스(조직 또는 부서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의 이권에 따라서 전체 추진 방향성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조직 전체가 공감대를 가지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직 공감대 형성 및 변화관리

   전체 조직이 동일한 이미지를 바라본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각 조직의 방향성과 이권에서 벗어나 전사 차원에서 동일한 목표를 가지게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변화관리를 통해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파트너사에게 비싼 솔루션 구축만 맡기고 변화관리를 소홀히 하여 몇 개월 간 구축해 놓은 솔루션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입니다. 변화관리는 단지 업체에 맡겨서 알아서 하는 것보다는 파워 사용자 그룹(Power User Group)을 잘 구성하고 교육하여 전파교육을 통해 전사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리더쉽 그룹에서도 동일하게 먼저 사용하면서 하위조직을 같이 이끌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시 체크해 보자 우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T 프로젝트는 단기 프로젝트가 아니므로 CxO와 주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고 실체 없는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전사 DT 로드맵을 기반으로 진행 상황에 대한 주기적으로 점검이 필요합니다. 컨설팅펌과 수행 조직 간에 GAP은 어느 조직에도 있습니다. PPT 장표로 회사 운영이나 DT를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계획 없이 수행 조직에서 이것저것 방향성 없이 수행하는 것 또한 리스크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감소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크로스체크(Cross Check)를 통해 방향성과 실제 진행상황을 체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컨설팅 PPT 장표를 잘 그려놓고 보면서 뿌듯이 하는 것보다는 실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추진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만약 사내 DT 진단 역량이 부족하거나 체계적인 진단 서비스를 받기 원한다면 컨설팅 및 SI 회사에서는 제공하는 "DT 수준 진단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내부적인 빈틈을 채우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 모두가 하고 싶어 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0 왜 디지털 전환을 해야 되나? https://brunch.co.kr/@df79991e83ed416/31

#1 동상이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https://brunch.co.kr/@df79991e83ed416/2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뭐지? https://brunch.co.kr/@df79991e83ed416/3

#3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할 때 뭐가 필요하지? https://brunch.co.kr/@df79991e83ed416/4

#4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구조 (프레임워크)  https://brunch.co.kr/@df79991e83ed416/21

#5 IT 솔루션 간에도 궁합이 있다. https://brunch.co.kr/@df79991e83ed416/30

#6 이렇게 하면 디지털 전환 실패한다. https://brunch.co.kr/@df79991e83ed4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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