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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필 Aug 31. 2024

별처럼 밤같이

지금은 다만 이 마음뿐이죠


바람이 불어와서
시인이 되었다고 한다

내내 차갑고 안에서부터
채워져 있었다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시를 썼다고 한다

오래도록 기도하는
마음이었다고

깜빡이고 희미해도
그게 빛이었다고

매일밤 꿈꾸고
글줄에서 빛난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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