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16기] 주간 과제 ⑤
# 나만의 여행 가이드북 '트리플(TRIPLE)' 분석 ···· 주간 과제 1편 다시 보기
# 트리플은 해외 출발 편도 항공권 발권 기능이 없다? ···· 주간 과제 2편 다시 보기
# 트리플 앱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보기 ···· 주간 과제 3편 다시 보기
# 여행 앱 트리플의 성장 전략, 고객 유입 분석 살펴보기 ···· 주간 과제 4편 다시 보기
최근 일간(Daily) 과제를 진행하던 중,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검증하는 과제를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기차 충전소 보급 현황과 관련한 데이터였는데요. 그 과정에서 임의로 설정했던 가설 중, '지역별 전기차 보급 대수'에 따라 '지역별 충전소 개수'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지만 이 가설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전기차가 많으면 그만큼 충전소도 많을 것이라는 저의 '상식 선'에서 했던 생각들이 마치 뒷통수를 맞은 듯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과정에서 왜 PM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Data-driven)을 해야하는 지, 직관에 따른 행동을 하기 전에 왜 데이터를 검증해야하는 지 알게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전에 몸담았던 곳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이나 체계가 전무했기에 데이터를 기반한 의사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여러모로 아쉬웠던 기억이 있었는데, 지난 과제를 거치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코드스테이츠 PMB 16기의 주간 과제 5번째 내용으로, 그동안 분석해왔던 여행 가이드 앱 서비스 '트리플'의 성장을 위한 데이터 분석, 그리고 그에 따른 지표 선정과 임의의 가설을 설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 분석을 진행했던 고객 유입 분석 과제와 리서치 자료, 그리고 지난 주 과제에 대한 멘토님의 피드백을 참고하여 강점(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강화(개선)하기 위한 지표를 설정해보았습니다.
강점. 모든 기능이 연동되는 '여행 일정 만들기'
○ 선정 이유 : 트리플의 가장 핵심 기능이자 앱 내 거의 대부분의 기능과 연동되어 있음.
→ 앱 내 대부분의 기능이 '여행 일정 만들기'와 맞물려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트리플의 입장에서는 핵심기능이자 고객을 묶어둘 수 있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핵심 지표 : 만들어진 여행 일정 갯수
약점. 수익성 개선
○ 선정 이유 : 트리플 서비스가 현실적으로 지속 운영이 되기 위한 핵심 BM이지만, 수익성이 좋지 않음.
→ 트리플은 현재 광고수익보다는 여행 일정에 대한 수수료를 핵심 매출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한국경제의 기사에 따르면, 트리플의 작년 말 기준 영업손실은 약 130억원으로, 2021년 매출이 10억원이 채 안되는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인터파크에 현재는 인수되어 야놀자 산하에 들어가 자금난은 한결 나아졌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체 서비스의 수익성을 개선해야하는 목표가 있을 것이라 추론해보았습니다.
○ 핵심 지표 : 셀프 패키지(여행 상품 묶음 판매) 사용 건수
위에서 트리플의 강점과 약점으로 이야기한 내용을 키워드로 정리하면 각각 핵심기능 사용율과 수익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데이터를 들여다봐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지금은 그럴 수 없기에 임의로 가설 설정과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해보았습니다.
지표를 기반으로 한 강점 강화하기
○ 강점 : 모든 기능이 연동되는 '여행 일정 만들기'
→ 해당 강점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실제로 얼마나 여행 일정 만들기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지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여행 일정 만들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행동을 유도해야 합니다.
○ 가설
→ 앱 설치를 한 신규 고객들에게 튜토리얼 형식으로 '여행 일정 만들기' 기능을 체험하는 요소를 추가한다면, 여행 일정 만들기 기능 사용 건수가 증가하여 자연스레 다른 기능으로도 고객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 가설 검증 방법
→ 신규 고객에게도 해당 요소를 추가한 고객과 아닌 고객, 그리고 기존 고객에게도 해당 요소를 추가한 고객과 아닌 고객을 구분하여 A/B 테스트를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지표를 기반으로 한 약점 개선하기
○ 약점 : 여행 상품 판매 수수료를 제외한 수익모델 전무
→ 수익성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광고 수입을 포함한 다양한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는 방법이 해결책이 될 수 있겠지만, 저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보다 기존에 있는 핵심 수익구조인 '셀프 패키지' 기능을 조금 더 전면에 내세우는 방법을 고민해보았습니다.
셀프패키지와 관련한 설명 팝업을 추가하여 고객들에게 셀프 패키지의 기능을 어필하고, 실제로 얼마나 더 할인이 되는 지 표시를 해준다면,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해당 앱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셀프 패키지는 여행 일정이 만들어진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해당 기능과 연동하여 자연스레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 가설
→ 첫 화면에 셀프 패키지 버튼을 노출시키고, 설명하는 페이지를 추가한다면, 고객들이 여행 일정도 많이 만들 것이고, 셀프 패키지 이용 건수가 늘어날 것이다.
○ 가설 검증 방법
→ A/B 테스트를 진행하고, 코호트 분석 방법을 활용해 기존에 셀프패키지를 이용했던 고객과 그렇지 않은 고객으로 나누어 분석을 진행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