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누구보다 축하해 주던 사람들
"여러분, 곧 있으면 갑오년 60년 만에 찾아오는 청말띠해입니다. 좋은 마음으로 새해맞이하시고 복 많이 지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보살님들 삼재 정말 많이 무서워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 삼재는 내게 다가올 3년 동안, 지난 9년 동안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거울로 비추며 부처님께 평가받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가 신구의 삼업 짓지 않고 공덕 쌓으려 노력하고 살았다면 삼재가 와도 살짝 치고 갑니다. 조심하라는 경고정도만 주는 거죠. 그래서 그때 오는 삼재는 무서워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 삼재가 아니어도 자식들에게 차조심해라 빙판길 조심해라 당부하지 않습니까? 그 정도로 보시면 돼요. 어쩌면 부처님께서 수고했다 하고 격려해 주실지도 모르죠. 그게 복삼재라는 겁니다. 하지만 지난 9년간 살아온 모습이 아집, 탐진치에 빠져 살았다면 그 과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방법이 없진 않습니다. 더 많이 참회하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진심으로 되뇌고 실천하면 나아질 겁니다. 모든 건 인과응보이기 때문에 사실 삼재라는 게 없어도 잘못한 사람은 벌 받고 공덕 쌓은 사람은 선업 받는 것이 세상 이치입니다. 그것만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