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하면서 허전하고 부족한 마음이었는데 샘 강의가 무척 신선했습니다
강의와 강연은 다르다.
강의는 단순한 사실을 설명하는 것이고 강연은 진실한 울림을 주는 것이다.
강의는 어떤 사실이나 지침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일종의 주입식 교육이다.
강연은 어떤 일에 강연자의 진실한 삶이 포개진 경험과 통찰로 울림과 감동을 주는 것이다.
필자는 30년에 가까운 영양교사의 좌충우돌 삶을 대서사로 풀어내는 강연을 한다.
그 어떤 것도 자신의 삶이 포개지지 않으면 감동을 줄 수 없다.
실무 경험이 전무한 탁상 연구자들의 이론만 내세우는 강의가 아닌 현장의 리얼한 경험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강연장의 분위기가 좋고 전달이 잘 되어도 10명 중 7명은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그리고 2명은 필자의 방식을 비난한다. 저건 이래서 안 되고 이건 저래서 안되고... 강의 내용에서 안되고 못하는 이유만 애써 찾는다. 9명은 그렇게 나와 인연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나머지 1분은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 준다. 힘들지만 강의를 놓을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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