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멘탈멘토 Jul 22. 2023

강의 내용 너무 공감가고 되새겨 보고 싶어요

급식하면서 허전하고 부족한 마음이었는데 샘 강의가 무척 신선했습니다


강의와 강연은 다르다.
강의는 단순한 사실을 설명하는 것이고 강연은 진실한 울림을 주는 것이다.
강의는 어떤 사실이나 지침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일종의 주입식 교육이다.
강연은 어떤 일에 강연자의 진실한 삶이 포개진 경험과 통찰로 울림과 감동을 주는 것이다.  
필자는 30년에 가까운 영양교사의 좌충우돌 삶을 대서사로 풀어내는 강연을 한다.
그 어떤 것도 자신의 삶이 포개지지 않으면 감동을 줄 수 없다.


7월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강의 시즌이다. 올여름도 강의 일정이 빡빡하다. "저희 선생님들이 선생님의 강의를 또 듣고 싶다고 해서 연락드렸어요." 다시 불러주시는 마음을 너무 잘 알기에 달려가고 싶었지만 강의 일정이 겹쳐 응하지 못했다... (너무 죄송) 지역마다 비슷한 시기에 연수가 잡히고 강의 장소 대관과 다른 시간 강사님의 일정도 고려해야 하니 1차 2차 협의를 거쳐 최종 강의 계획이 완성되기까지 여러 연결 고리가 복잡하게 맞물려 담당자들이 애를 태운다. 필자가 사정을 이야기하면 해당 지역끼리 협의해서 날짜를 조정하기도 하고 가까운 거리는 오전, 오후로 적절히 시간을 안배하기도 한다.  


모든 강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필자도 엄청난 시간을 공들여 준비한 내용을 2-3시간 만에 와다다다 쏟아낸다. 평소엔 느려터졌는데 마이크만 잡으면 엄청 달린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ㅋㅋ 다행히 원맨쇼는 아니고 선생님들이 초집중 모드로 잘 들어주신다.


실무 경험이 전무한 탁상 연구자들의 이론만 내세우는 강의가 아닌 현장의 리얼한 경험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강연장의 분위기가 좋고 전달이 잘 되어도 10명 중 7명은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그리고 2명은 필자의 방식을 비난한다. 저건 이래서 안 되고 이건 저래서 안되고... 강의 내용에서 안되고 못하는 이유만 애써 찾는다. 9명은 그렇게 나와 인연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나머지 1분은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 준다. 힘들지만 강의를 놓을 수 없는 이유다.  


 https://blog.naver.com/rom7575/223122677474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강의는 온도가 좀 다르다. 오프라인 강의는 사전 신청이 없는 의무 참석이 대부분이다. 강의를 듣고 싶든 듣고 싶지 않든 무조건 참석! 그러나 온라인은 강의를 듣고 싶은 사람만 신청한다. 급식으로 비유하면 오프라인은 내 식단을 먹고 싶은 사람도 먹기 싫은 사람도 모두 오는데 온라인 강의는 내 식단이 마음에 들어서 찾아오는 사람들이다. 오프라인 청중들은 주제가 뭔지도 모른 채 와서 연수물을 부채 정도로 활용하나 온라인 연수는 주제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을 뿜뿜 발산하며 온다. 때문에 온라인 청중들은 10명 중 9명은 나를 열렬히 환호해 주는 듯하다. 


강의 마지막에 자료가 필요한 분들은 부담 갖지 말고 연락 달라는 말을 해야는데 자주 잊어버린다. 주최 측에 자료를 전달하나 요즘은 하도 저작권 저작권 하니 홈피에 공식 탑재는 어렵다. 자료가 필요로 하는 햇병아리 신규샘들은 아무래도 연로한? 내게 직접 연락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안타깝다.


자료가 필요하면 (dudnwl@daum.net)이나 작가에게 제안하기로 연락 주세요. 환영해요 :)   

오늘도 자료 달라고 연락 주신 선생님 반가웠어요^^.






선생님 ~ 지난번 교육청에서 연수 듣고 강의하실 때 ppt자료 부탁드려 보려고요.

저도 선생님 하신 것 응용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글도 너무 공감이 가서 다시 되새겨 보고  싶어서요

강의하실 때 자료 띄워주신 거 사진도 찍는다고 했는데, 많이 놓쳤어요~~^^

항상 급식하면서 뭔가 허전하고 부족한 마음이 늘 있었는데 샘 강의가 무척 신선했습니다.

전국을 누비며 급식 관계자에게 좋은 강의 부탁드려요~~



예 ~ 전국을 누비며 학교급식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학교급식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혹시 제 사진 찍은 거 있으면 좀 보내주세요^^.


https://brunch.co.kr/@dudnwl/192

https://brunch.co.kr/@dudnwl/439


강연문의 dudnwl@daum.net 또는 (작가에게 제안하기)로 연락주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