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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멘탈멘토 Dec 28. 2023

영양(교)사 치유 힐링연수, 너무 깊은 공감과 위로

선생님의 강의가 영양사 영양교사 자살예방교육이란 말씀이 와 닿았어요


눈보라가 휘몰아치던 날 대전으로 강연을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펑펑 내리는 첫눈 구경했어요^^. 2020년에 대전 선생님들을 만날 계획을 세웠었는데 코로나로 무산되어 이제야 만나게 되었네요. 2020년에 강연을 했다면 아무런 의미도 감동도 없었을 겁니다. 수차례 강연을 거듭하며 선생님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들이 뭔지 알게 되어 강연 내용이 대대적으로 수정되었거든요^^.


대전 장학사님과는 잠시 스치는 듯한 만남이었고 꽤 오랜만이었는데 도착하자마자 단박에 저를 알아보셔서 신기했고 따뜻한 환대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른 행사가 겹쳐 못 뵙고 온 분들도 있어서 아쉽네요.

   


그 어떤 것도 자신의 삶이 포개지지 않으면 감동을 줄 수 없다.

강의와 강연은 다르다.
강의는 단순한 사실을 설명하는 것이고, 강연은 진실한 울림을 주는 것이다.
강의는 어떤 사실이나 지침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일종의 주입식 교육이다.
강연은 어떤 일에 강연자의 진실한 삶이 포개진 경험과 통찰로 울림과 감동을 주는 것이다.  
필자는 30년에 가까운 영양교사의 좌충우돌 삶을 대서사로 풀어내는 강연을 한다.
그 어떤 것도 자신의 삶이 포개지지 않으면 감동을 줄 수 없다


한참 강연을 다니는 도중에 #서초동 #서이초 #교사 자살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제가 하는 강연이 영양(교)사 #자살예방 교육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아무 잘못도 없는데 매일 죄인취급 당하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작은 골방에서 고민했던 날들. 경험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내가 잘 못한 게 아니구나...




대전의 새내기 선생님 한분이 꽤 장문의 후기를 남겨주셨어요.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정말 많은 마음의 치유와 힐링이 되었습니다. 강의중간에 선생님께서 하고 계신 강의가 영양교사 자살예방교육이라고 말씀하신 내용이 제일 와닿을 정도였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12/20 대전에서 강의해 주실 때 현장에 있었던 *년차 삐약이 영양교사입니다~  고작 *년차이긴하지만 지금까지 일하면서 영양교사는 항상 모든 면에서 을이고 영양적인 식단보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자극적인 메뉴를 잘할수록 좋은 영양쌤이라고 엄지척해주는 요즘 분위기에 매일매일 딜레마를 안고 식단을 짜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조리원 인력관리까지 더해지면서 정말 이 직업은 만능인이 아니고서야 정년까지 못 버티겠단 생각도 들더라구요….임고생시절 꿈꾸던 영양교사의 모습은 없고 제 직업을 사랑하지 않고 영양적인 식단개발은 커녕(중략….) 정말 내가 꿈꾸던 직업을 하고 있는 게 맞는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던 중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정말 많은 마음의 치유와 힐링이 되었습니다~! 강의중간에 선생님께서 하고 계신 강의가 영양교사 자살예방교육이라고 말씀하신 내용이 제일 와닿을 정도였습니다. 그날 강의를 통해 너무 깊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고 제 식단이 부끄럽기도 하더라구요ㅠ 오늘도 어김없이 급식피드를 올리러 급식계정에 들어왔는데 감사하게도 선생님께서 먼저 팔로우를 해주셔서 퇴근 후 주저리주저리 디엠보내봅니다❣️ 선생님 덕분에 멘탈이 완벽히 치유되었어요~~~~!! 훗날 급식업무로 지쳤을 때 선생님 강의 또 듣고 싶습니다~^^! 오늘도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고 얼마 남지 않은 2023년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도 많이 받으세요 선생님^^!✨��✨




강의 요청이 오면 일단은 반갑고 가고픈 맘이지만 강의를 준비하려면 업무가 밀리니 날마다 야근에... 먼 길 홀로 다녀야 하니 힘들고 외롭고... 급식실을 자주 비우니 학교에도 지원청에도(부재로 인한 파견신청) 이래저래 눈치가 많이 보입니다. 강의를 갈 때는 사실 아무의 지지도 없지만 ㅋ 강의를 다녀오면 제 마음을 알아주는 분들이 이렇게 격려해 주시니... 다시 몽글몽글 힘이 차오르네요 T.T 감사합니다.


반가웠어요. 또 만나요.


https://brunch.co.kr/@dudnwl/377

https://brunch.co.kr/@dudnwl/439

https://brunch.co.kr/@dudnwl/635

강연문의 dudnwl@daum.net 또는 (작가에게 제안하기)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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