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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소심한 너에게

소심이들 모여라

by 김다영


안녕하세요. 오늘도

시들지 않는 꽃집 ‘알스트로담‘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소심’한가요?







소심한 너에게

To you who are timid


Acrylic on panel, 45.5x37.9, 2022



세심한 감정과 남을 위한 배려까지 생각하느라 더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을 소심한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서 만든 작품이었어요.


3년 전, 이 작품을 작업할 당시만 해도 도전에 주춤하는 것이 전혀 없고 빠른 실행력과 행동력만을 가지고 있던 저였는데 요즘은 여러 가지 이유로 조금 소심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이 작품을 통해 과거의 제가 지금의 저를 위로해 주는 것 같아요.


소심한 것은 그만큼 배려심이 깊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소심한 나를 탓하기보단 애쓰고 있다고 세상에서 가장 큰 칭찬을 해주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많은 것들을 신경 쓰느라 정말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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