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비는 동네 미용실 하시는 분이 미용실 뒤에 쥐가 많다고 쥐잡이로 키우겠다는 목적으로 입양을 했었대요. 그걸 본 화연님이 화비를 가족으로 맞아 집에서 곱게 자라게 공주님으로 키워 줄 주인을 찾아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날 임보 하려고 데려오셨대요.
본가에 갈 때 데리고 갔는데 화연님의 아버님을 본 화비가 아버님 무릎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 했다고 해요. 그래서 아버님이 강제로 간택되셔서 키우시게 되었는데 이제는 절대로 화비를 내어줄 수가 없다고 하신다네요. 화비는 아빠 무릎냥으로 애교 많은 딸로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살고 있대요. 화비란 이름은 평화롭고 행복한 생이라는 뜻라네요.
저는 화비를 본 순간 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묘한 코트 무늬가 흩날리는 꽃잎 같아서 화비인 줄 알았어요 .화비가 온 때가 목련이 필 때였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