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전히 아침부터 도시락을...
도시락 싸는 건 귀찮기도 하지만 재미있기도 하다..(다행)^^
아이들이 학교 간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학교 데려다주고 와서 쌓인 설거지를 봐도
기분이 좋다.ㅎㅎㅎ 다들 믿지 않지만 매일 7:30에 기상해서 만드는 도시락.
그냥 후다다다다다다닥 만드느라 20분도 안 걸린다.
교육이 잘된(?) 아이들은 아침에 늑장 부리지 않고 일사천리로 준비한다. ㅎㅎ
내가 일어나는 동시에 아이들 방문 열어 깨우고, 도시락과 아침을 만드는 동안 스스로 준비하고 나와 식탁에 앉으면 아침식사 시작! 아침과 도시락을 다 만들면 나는 학교 데려다줄 준비를 한다.
세수하고,, 선크림 바르고,,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사람같이 보일 수 있게 ㅎㅎ
학교에서 만나는 일본 엄마들은 아침에 봐도 풀 메이크업에 속눈썹까지 붙이고 온다.
도대체 얼마나 부지런하다는 걸까??
월요일
주말에 만든 진미채, 냉동해물 동그랑땡, 아이들이 잘 먹는 깍두기
예전엔 엄청 열심히 만들었는데 요즘 들어 냉동에 의존하는 빈도가 많아졌다. ㅎㅎ
오늘의 스낵 : 또 냉동실 깊숙이 박혀있던 소중한 붕어빵.
화요일
주먹밥
왕창 만들어놓은 우엉이랑 후리가케 때려 넣고 마구마구 만든 주먹밥
온통 탄수화물이라 미안하지만 먹기 좋고 맛도 있다.
스낵은 삶은 계란 ,, 약간 반숙으로 삶고 Sea Salt 뿌려주면 최고!
수요일
진미채랑 브로콜리. 급한 대로 계란말이
제일 만만한 게 밥인가 보다. 맨날 똑같은듯 다른 메뉴들.
스낵은 딸기랑 치즈스틱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이 정도면 건강한 식사와 간식!
목요일
불고기랑 떡볶이, 브로콜리
트레이더 조 동물 초콜릿 쿠키.
학교 끝나고 놀이터에서 엄마들과 아이들 점심 이야기를 하게 됐다.
한 엄마가 학교 점심시간 봉사를 하면서 한국, 일본 아이들의 도시락을 보고
너무 놀랐다며 아침에 어떻게 요리를 하냐고 신기해 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자기는 한국 아이 도시락이 너무 궁금하다며~
보통 미국에서 먹는 점심은 잼 바른 식빵, 간단한 샌드위치, 크래커, 젤리 등이다.
나도 대충 싸주지만 미국은 이게 평범한 정도..ㅎㅎ
또 우리 아이가 주는 떡볶이를 먹어보고는 자기 아이가 떡볶이를 좋아하게 됐다고 한다.
외국에 나오면 애국자가 되는듯 한국음식 맛있다그러면 기분이 좋음.
금요일!
떡볶이와 냉동만두.
오늘도 밀키트와 냉동만두에 의존한다. 하하하..
이번 주도 고생했어. 파이팅!
앗. 그리고 이번주의 하이라이트.
첫째의 요리경연대회 출전ㅋㅋ
요리대결나가서 간장 계란밥 만들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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