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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머무는 동화 1
06화
달달한 눈깔사탕!
달콤시리즈 214
by
동화작가 김동석
Apr 16. 2022
달달한 눈깔사탕!
동수는
산모퉁이를 돌자 양지바른 곳을 찾았다.
가방을 내려놓고 눈 위에 덩그러니 누웠다.
한 참이나 하늘을 말없이 쳐다봤다.
"구름 한 점 없다니!"
동수는 폭신폭신한 눈 위에서 맞이한 햇살도 따뜻했다.
'사르르! 사르르!'
햇살에 눈이 녹는 소리가 들렸다.
"온통 하얀 세상으로 만들고 싶은 눈을 햇살은 가만두지 않는구나!"
동수는 일 년 내내 하얀 세상이었으면 했다.
"일 년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만든 햇살이 하얀 세상을 싫어할 수도 있겠다!
그렇겠지!
바람이 불고 눈비가 와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거야."
동수는 눈을 감았다.
뜨거운 햇살이 얼굴을 내려쬐며 깨우는 듯했다.
"일어나!
멈추면 안 되는 거야.
앞으로 나아가야지!"
동수의 귓가에 햇살이 속삭이는 말이 들렸다.
"일어날 거예요!"
동수는 일어나 가방을 들었다.
집을 가기 위해선 산을 넘어야 했다.
축 처진 어깨를 하고 혼자 산길을 걸었다.
"햇살!
말없는 나무들!
가끔 신발에 부딪치는 돌!
물소리!
새소리!
호호호!
내 심장소리도 들린다."
동수는 산길을 걸으며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을 놀이 삼아 걷고 걸었다.
"금방 가겠군!"
산을 넘어오자 멀리 저수지 너머로 집이 보였다.
"한 폭의 그림 같군!"
동수네 집은 산골짜기 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자리했다.
초가지붕 위로 눈이 가득 쌓여 있었다.
"오후에는 지붕에 있는 눈을 치워야지!"
동수는 눈 오는 걸 좋아했지만 지붕에 눈 치우는 건 싫었다.
하지만
눈을 치우지 않으면 지붕이 무너질 수 있다는 말에 할 수 없이 눈을 치워야 했다.
집에 도착한 동수는
가방을 내려놓고 지붕 위로 올라갔다.
"지붕에만 눈이 안 내리면 좋겠다!"
눈 치우기 싫어하는 동수의 소원이었다.
"눈 오는 날을 제일 좋아하면서 눈 치우는 건 싫어하다니!"
엄마는 가끔 눈 치우기 싫다며 투정 부리는 아들에게 한 마디 했다.
"엄마!
햇살이 녹일 때까지 기다리면 안 될까?"
동수는 지붕에 올라가기 전에 엄마에게 물었다.
"그러다 죽지!
눈 속에 파묻혀 죽는 것도 좋겠다."
엄마는 동수에게 지붕 위 눈을 치우라고 강요하진 않았다.
하지만 말 한마디가 눈을 치워야 한다는 말처럼 들렸다.
"알았어요!
올라가 눈 치울게요."
동수는 할 수 없이 지붕 위로 올라갔다.
"우와!"
동수는 지붕 위에 올라가 또 눈 위에 누웠다.
"하늘이 파랗다니!
하얀 눈과 숲!
파란 하늘과 흘러가는 구름!
참 멋지다."
동수는 한 참 하늘을 쳐다보며 누워 있었다.
"동수야!
뭐 하는 거야?
눈은 안 치우고."
엄마가 장독대를 향해 가다 누워있는 동수를 보고 물었다.
"엄마!
치울 맘이 생겨야 치우지."
동수는 뜸 들일 때가 많았다.
시동이 걸려야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러다!
해 떨어진다."
엄마는 산골짜기에 어둠이 빨리 찾아온다는 걸 아들에게 말해주었다.
"히히히!
어둠이 빨리 오면 좋겠다."
동수는 어둡다는 핑계라도 되고 눈을 치우지 않고 싶었다.
"이 녀석아!
어차피 해야 할 일이야.
머뭇거리다가는 다 잃는 거야."
엄마는 해야 할 일을 망설이거나 하지 않으면 다 잃는다는 말을 자주 했다.
"엄마!
내가 잃을 게 뭐 있어요?"
하고 동수는 가끔 엄마에게 물었다.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해봐.
지붕에 눈을 치우지 않을 경우를 말이야.
꼭 말해야 알겠어.
눈을 치우지 않으면 지붕이 무너질 거야.
그러면
엄마 아빠가 죽을 수도 있으니까 넌 부모를 잃는 거야!"
하고 엄마는 가끔 무서운 이야길 했다.
"알았어요!"
동수는 엄마 아빠가 죽는 것만은 싫었다.
"빨리 치우고 내려와!
된장국 끓였으니 저녁 먹게."
엄마는 아들을 기분 좋게 하는 법도 알았다.
"네!"
하고 대답한 동수는 지붕 위 눈을 치웠다.
"아빠!
지붕에만 눈이 안 내리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저녁상 앞에서 동수가 아빠에게 물었다.
"있지!"
하고 아빠가 대답하자
"어떻게요?
어떻게 하면 지붕 위에 눈이 안 내릴까요?"
하고 동수가 다시 물었다.
"그거야!
지붕을 없애버리면 될 거 아냐."
하고 아빠가 말하자
"아빠!
그럼 눈 맞고 잠을 자요?"
"그럼!
눈을 이불 삼아 자면 꿀잠 자는 거지."
아빠는 항상 긍정적이고 낭만적이었다.
"그렇지!
어쩌면 아빠나 아들이나 똑같을까.
제발!
아들이 진지하게 물으면 생각 좀 하고 대답해주세요."
옆에서 듣던 엄마가 김치를 찢으며 말했다.
"허허허!
지붕이 없는 집이 어때서?
눈 오면 눈을 이불 삼아 잠자는 산골짜기가 어디 있냐고 난리 날 걸."
아빠 말이 맞았다.
요즘 시대에 그런 집이 있다면 대박 날 사건이었다.
"아빠!
그런 생각을 어떻게 했어요?"
동수는 가끔 아빠를 이상한 생각을 하는 마법사 같다고 생각했다.
"머리를 써!
주어진 뇌를 사용해야지.
지붕이 없는 집에서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만 해도 재미있잖아!"
아빠 말이 맞았다.
동수도 가끔 지붕 위에서 지붕 없는 생각을 한 적 있었다.
밤하늘에 별도 달도 보다 잠이 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빠!
눈을 이불 삼아 자면 꿈도 꿀 까요?"
"당연하지!
꿈이란 자는 동안도 꾸지만 일하는 동안도 꿈을 꿀 수 있어."
아빠가 잠자지 않고도 꿈을 꾼다고 하자
"아빠!
일하면서도 꿈을 꿔요?"
하고 동수가 물었다.
"그렇지!
일하다 멍하니 멈추면 그때 세상을 돌아다니던 꿈이 내게 와 말을 걸지.
자연의 힘이라고 할까?
아니면 보이지 않는 세상의 무엇이 내게 와 말을 걸지."
"아빠!
그런 날이 많았어요?"
동수는 아빠처럼 일하면서도 꿈이 찾아오는 걸 느끼고 싶었다.
"많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가에 따라 꿈과 만나고 헤어지는 거지."
아빠는 그동안 경험한 것들을 아들에게 말해줬다.
"그만해요!
밥이나 먹어요."
엄마는 귀찮았다.
"밥 먹자!"
아빠도 엄마가 화내기 전에 이야기를 멈춰야 한다는 걸 알았다.
"아빠!
밥 먹고 이야기 더 해주세요."
동수는 아빠가 상상하는 세상 이야기를 더 듣고 싶었다.
부전자전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았다.
"동수야!
아무리 힘든 세상이 와도 달달한 눈깔사탕 하나 먹는 시간만 참으면 힘들지 않단다.
그만큼 가장 빠른 게 시간이란다.
사람들은 가장 느린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처럼 빠른 게 없단다.
눈깔사탕 하나를 빨고 걸으면 십 리를 달달한 맛을 느끼며 걸을 수 있단다.
그런데!
십 리도 가기 전에 빨아먹지 못하고 깨물어 버린단다.
그리고!
자신에게 화를 내지.
그것도 참지 못하고 깨물어 먹었다고 말이야."
아빠는 아들 교육을 조급하게 시키지 않았다.
천천히
아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해 줬다.
"아빠!
아빠는 눈깔사탕을 한 번도 깨물어 먹지 않았어요?"
하고 동수가 묻자
"이런! 이런!
눈깔사탕을 마지막에 깨물어 먹어야 달달한 맛을 더 느끼는 거야."
하고 아빠가 웃으며 말하자
"아빠도 기다리지 못하는군요?"
하고 아들이 말하자
"그렇지!
기다리는 게 바보지.
달달한 눈깔사탕을 깨물어 먹어야 하나 더 먹을 수 있으니까.
난!
그런 마음으로 깨물어 먹지.
그래서!
나 자신에게 화내지 않아.
다른 사람들은 십 리를 가는 동안 깨물어 먹지 않으려고 애쓰고 노력하지만 말아."
"아빠!
눈깔사탕을 마지막에 깨물어 먹지 않은 사람이 더 위대할까요?
아니면 깨물어 먹고 또 하나 더 먹는 사람이 위대할까요?"
동수는 궁금했다.
"허허허!
위대하긴!
달달한 눈깔사탕을 하나 더 먹는 게 위대하지.
끝까지 참고 달달한 맛도 잊어버리고 버티는 게 뭐가 좋아!"
하고 아빠가 말하자
"그렇군요!
달달한 눈깔사탕 하나 더 먹는 게 위대하군요."
동수는 오래 버티며 먹는 것이 더 위대할 것 같았는데 아빠 생각은 달랐다.
"아빠!
지붕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 생각하면 달달한 눈깔사탕 하나 더 먹는 것 같은 기분이겠죠?"
하고 동수가 묻자
"그렇지!
바로 그거야."
아빠는 아들이 생각하는 세상이 맘에 들었다.
달달한 눈깔사탕을 빨리 먹고 또 하나 더 먹을 수 있으면 좋았다.
그림 나오미 G
"동수야!
달달한 눈깔사탕 하나로 십 리를 걸으며 오래 먹고 싶었던 이유도 있단다."
하고 아빠가 말하자
"그게 뭔데요?"
하고 동수가 물었다.
"하나 더 먹고 싶어도 없다는 거지!
가난하고 돈이 없으니 달달한 눈깔사탕 하나만 샀기 때문이야.
그래서!
오래오래 달달한 맛을 느끼며 걸어야 했단다."
아빠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아들에게 해주었다.
"집은 아직도 멀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깔사탕을 깨물어 먹었을 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화났단다.
힘들고 지친 몸을 이끌고 먼 길을 가야 하니까 더욱 화가 나고 속상했지."
"아빠!
눈깔사탕이 비쌌어요?"
"아니!
하나에 일 원 했지."
"그렇게 싼 눈깔사탕을 맘대로 사 먹지 못했어요?"
"그럼!
일 원도 주머니에 없으니 달달한 눈깔사탕을 어떻게 사 먹을 수 있겠어."
아빠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아빠!
지금도 눈깔사탕 팔아요?"
동수는 아직 한 번도 눈깔사탕을 먹어본 적이 없었다.
"그럼!
추억의 사탕이라고 하며 팔지.
인터넷에서도 검색하면 판다고 나올 거야."
하고 아빠가 말하자
"나도 사 먹어야지!"
동수는 추억의 눈깔사탕을 먹어보고 싶었다.
하나를 입에 넣고 빨면서 십 리도 걸어보고 싶었다.
그날 밤,
아빠는 산골짜기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이야기를 꺼내 아들에게 들려줬다.
아빠와 아들이 이야기하는 동안 달빛은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었다.
나무 위 새들과 울타리 사이에 숨어있던 곤충들도 잠을 잘 수 없었다.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
세상에!
이곳에 추억을 숨겨놓은 이야기가 많다니."
새들은 그동안 모르던 이야기를 듣고 아침이 되면 찾아볼 생각이었다.
"동수야!
장독대 옆 감나무에는 겨울에 눈이 오면 항상 파랑새가 찾아왔단다."
"정말요?"
"그럼!
빨간 홍시가 하얀 눈을 맞으면 달달한 눈깔사탕보다 더 달달한 맛을 내 거든!
파랑새는 그 맛을 알고 눈이 내리는 날을 깊은 숲 속에서 기다리고 기다리지."
"와!
그런 새였군요."
"파랑새뿐만이 아니야!
다람쥐도 까치도 눈이 오는 날을 기다리지.
그리고 서로 하나씩 나워먹지.
그 달달한 홍시를 혼자 다 먹지 않고 나눠먹는 거야!"
"와!
사람들이라면 혼자 다 먹으려고 할 텐데."
동수도 달달한 홍시를 남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
아빠도 어릴 적에 빨간 홍시를 동물들에게 빼앗긴 게 속상했단다.
그래서!
새총을 만들어 새를 잡으려고도 했었지."
"그랬군요!"
"그런데!
감나무에서 파랑새를 본 뒤로 달달한 홍시를 남겨둬야 한다는 걸 알았어."
하고 말하는 아빠의 눈가가 또 촉촉해졌다.
"아빠!
이번 겨울에도 파랑새가 올까요?"
동수는 파랑새가 보고 싶었다.
"그럼!
조금만 더 기다려 봐."
아빠는 파랑새가 올 것이라 믿었다.
감나무에 아직도 수십 개의 달달한 홍시가 눈을 맞고 있는 걸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아빠!
고마워요."
동수는 산골짜기 집에서 사는 게 너무 행복했다.
달달한 눈깔사탕을 내일 사 먹을 생각을 하니 잠이 오지 않았다.
"아빠!
달빛에 빨간 홍시가 빛나는 것 같아요."
"그렇지!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날이 올 거야.
그날!
아마도 파랑새가 올 거야."
"와!
파랑새를 볼 수 있다니."
동수는 가슴이 쿵쾅 뛰었다.
동수는 이야기를 듣다 아빠 곁에서 잠이 들었다.
엄마 코 고는 소리와 아빠 코 고는 소리가 방안에 가득했다.
그날 밤,
동수는 꿈속에서 파랑새를 봤다.
감나무 위로 날아온 파랑새는 눈 맞은 빨간 홍시를 하나 먹었다.
"안녕!
파랑새야."
동수가 인사하자 파랑새가 고개를 끄덕였다.
"맛있어?"
"달달하고 맛있어!"
"하나 더 먹어도 괜찮아!"
하고 동수가 말하자
"아니!
하나면 충분해.
다른 동물도 먹고살아야지."
하고 파랑새가 말하더니 커다란 감나무를 한 바퀴 돌았다.
"안녕!
내년에 또 올게."
파랑새가 인사하더니 멀리 날아갔다.
"안녕!
내년에도 꼭 와.
기다릴 게!
내년에는 홍시를 더 많이 남겨둘게."
동수는 파랑새를 향해 크게 외쳤다.
"아저씨!
눈깔사탕 있어요?"
동수의 꿈은 계속 이어졌다.
"눈깔사탕!
어린것이 어떻게 알고 사러 왔어?"
가게 주인이 묻자
"아빠가 달달한 눈깔사탕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그렇지!
추억의 눈깔사탕을 너희들은 모르지."
가게 주인은 가게 모퉁이에 쌓아둔 눈깔사탕 봉지를 가져왔다.
"하나 살 거지?"
"네!
얼마예요?"
"얼마긴!
일 원이야."
"아저씨!
전 일 원짜리 동전이 없는데요."
하고 동수가 말하자
"그럼!
십 원짜리 동전 주면 나머지 남겨 줄게.
아니면!
매일 하나씩 열 개 사 먹으면 되잖아."
"그렇군요!
아저씨 매일 하나씩 와서 사 먹을 게요."
"알았다!"
가게 주인은 동수에게 십 원을 받고 달달한 눈깔사탕 하나를 주었다.
"고맙습니다!"
동수는 눈깔사탕을 입어 넣고 집을 향했다.
"정말!
집까지 빨아먹어도 남아있을까?"
동수는 입안에서 구르는 눈깔사탕을 음미하며 걸었다.
"맛있지?"
하고 달빛이 물었다.
"맛있어?"
하고 수많은 별들도 물었다.
"정말 맛있지?"
산길로 접어들자 곤충들이 물었다.
새들도 보이지 않는 동물들도 물었다.
"맛있어!
정말 달달한 눈깔사탕이야."
동수는 대답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집으로 향했다.
"와!
눈이 내리다니."
동수는 함박눈을 맞으며 달달한 눈깔사탕을 빨았다.
"너무 좋아!
이렇게 달달한 사탕이었구나."
동수는 꿈속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일어나!"
엄마가 늦잠 자는 동수를 깨웠다.
"와그작!
눈깔사탕을 깨물어 버리다니.
어떡하지?"
동수는 엄마가 깨우는 바람에 달달한 눈깔사탕을 깨물어 버리고 말았다.
"뭘 어떡해!
빨리 일어나 밥 먹게."
엄마는 벌써 아침상을 차렸다.
"네!
일어날게요."
동수는 대답했지만 아직도 입안에 달달한 눈깔사탕이 있는지 침이 가득 고여 있었다.
"와!
파랑새를 보다니."
동수는 정말 행복한 꿈을 꾸었다.
달달한 눈깔사탕을 먹으며 산길을 걷는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에서 움직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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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Book
숲에 머무는 동화 1
04
떡보와 울보!
05
무지개를 훔친 로뎅!
06
달달한 눈깔사탕!
07
그림자가 짙을수록!
08
내가 너무 좋아!
숲에 머무는 동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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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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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 약일까? 독일까?
저자
마음은 소년! 어린이와 어른을 위해 아름다운 동화를 쓰겠습니다. eeavisi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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