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을 달리는 기차!
달콤시리즈 389-01 천상을 달리는 기차!
01. 천상을 달리는 기차!
우주시대!
그곳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었다.
젊은이들은 기회의 장소라고 생각했다.
도시가 발달하고 인구 증가가 계속되며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졌다.
편리함과 도시에서 살고자 했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젊은 세대들은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길 원했다.
그곳이 어디든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은 현실 세계에 만족하지 않았다.
현실 세계를 대항할 가상세계가 있었지만 그보다 더 높은 꿈을 꾸었다.
젊은이들은 새로운 시대에 맞게 새로운 세상으로 우주 시대를 맞이하고 있었다.
보름달이 뜨는 날!
천상으로 출발하는 기차는 항상 만석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지구를 떠나고 싶었지만 기차표를 구할 수 없었다.
지금
예약을 해도 몇 년 뒤에나 기차를 탈 수 있었다.
"어떻게든 기차 지붕이라도 올라타고 달나라로 가야 해!"
들판에서 놀던 사마귀는
천상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기 위해 며칠 전부터 기차역을 향해 달렸다.
“어딜 가는 거야?”
하고 들판에 사는 동물들이 물었다.
“천상으로 가는 기차를 탈 거야!”
사마귀는 달리면서 친구들에게 대답했다.
“나도 갈래!”
하고 말한 개구리 한 마리가
사마귀 뒤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나도 천상에 갈 거야!”
하고 말하더니
고양이 한 마리가 달리기 시작했다.
사마귀나 개구리보다 빠른 고양이가 앞장서서 달리기 시작했다.
“기차가 어디에 있지?”
고양이는 달리는 걸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사마귀에게 물었다.
“개울가 옆 물레방아가 있는 곳이야!”
사마귀가 대답하자
“여기서 너무 멀잖아!”
고양이가 말하자
“그러니까
열심히 달리는 거지!”
사마귀가 땀을 뻘뻘 흘리며 대답했다.
“그럼!
내 등에 올라 타!”
고양이는
달리다 말고 뒤돌아 와 사마귀와 개구리를 등에 태웠다.
“털을 꽉 붙잡아 달릴 테니까!”
하고 말한 고양이는 천상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달리고 달렸다.
“고마워!”
사마귀와 개구리가 고양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
개울 가까이 오자
천상으로 가는 기차가 보였다.
“저기 있다!
빨리 달려.”
개구리가 말했다.
“개울을 건널 테니 털을 꽉 붙잡아!”
하고 말한 고양이가 물속으로 첨벙 뛰어들었다.
“앗!
차가워.”
물방울이 사마귀 얼굴에 튀었다.
“난 좋아!
물이 좋아!”
개구리는 물방울이 몸에 떨어지자 너무 좋았다.
“다 왔다!
이제 어떻게 하지?”
사마귀와 개구리를 고양이가 내려놓으며 물었다.
“기차에 타야지!”
사마귀가 말하자
“표도 없는데!”
개구리가 걱정된 눈빛으로 물었다.
“우리는 표 없이 몰래 타는 거야!”
하고 사마귀가 말하자
“그래도!
들키면 어떡하지.”
개구리는 걱정되었다.
“기차 지붕 위로 올라가면 들키지 않을 거야!”
사마귀가 말한 뒤 기차를 향해 걸었다.
“좋아!
모두 내 등에 다시 올라 타.”
고양이는 사마귀와 개구리를 등에 태우고 기차 지붕으로 올라갔다.
“와!
너무 멋지다.”
사마귀는 기차 지붕에 내리자마자 들판을 보고 놀랐다.
높은 곳에서 보니 들판이 너무 아름다웠다.
“우리가 사는 곳이 너무 아름답다!”
하고 사마귀가 말하자
“정말!
높은 곳에서 보니 아름답다.”
개구리는 처음으로 높은 곳에서 들판을 내려다볼 수 있었다.
“맞아!
우리들이 사는 자연은 정말 아름다워.”
고양이도 기차 지붕에서 내려다보는 들판이 너무 아름다웠다.
고양이가 기차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개구리와 사마귀가 고양이 꼬리를 꽉 붙잡고 있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탔어!”
고양이가 기차 안을 들여다보고 말하자
“당연하지!
지구가 오염되니까 사람들이 모두 천상으로 가려고 하는 거야.”
사마귀는 지난밤에 들은 뉴스를 개구리와 고양이에게 말해주었다.
“이 기차는 어디로 가는 거지?”
고양이가 사마귀에게 물었다.
“먼저!
달에 도착한다고 했어.
그러니까
우리는 달에 도착하면 내리는 거야!”
하고 사마귀가 말했다.
“달에도 물이 있을까!”
개구리는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에 사람들이 가는 것을 보니까 물이 있을 거야!”
사마귀는 뉴스를 통해 달나라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맞아!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면 분명히 물이 있을 거야!”
사마귀 말을 들은 개구리는 걱정이 덜 되었다.
“왜 달에 가려고 하는 거야?”
고양이가 사마귀에게 물었다.
“들판에서 먹은 씨앗을 달에 가져가는 거야!
내가 달에 가서 똥을 싸면 씨앗들이 돋아나서 꽃을 피울 거야!”
사마귀가 말하자
“와!
그런 생각을 하다니!”
개구리와 고양이는 정말 놀랐다.
“그럼!
달에 개구리 알을 많이 낳으면 많은 개구리가 달에 살겠다!”
하고 개구리가 말했다.
“당연하지!”
사마귀가 웃으면서 말했다.
“혹시!
고양이 새끼도 잘 자랄까!”
고양이가 사마귀와 개구리를 쳐다보며 물었다.
“왜!
혹시 임신한 거야?”
하고 사마귀가 고양이에게 물었다.
“응!”
고양이가 조용히 대답하자
“와!
대박이야!”
사마귀와 개구리가 크게 외쳤다.
“달에 토끼가 산다고 했는데!
이제 사람들은 고양이도 산다고 말하겠다!”
하고 사마귀가 말하자
“아니지!
달에 토끼! 고양이! 사마귀! 개구리가 산다고 말하겠지!”
하고 고양이가 말했다.
“맞아!
그렇겠다.”
개구리가 맞장구치며 좋아했다.
그림 나오미 G
‘뿡! 뿌우웅!’
천상으로 출발하는 기차가 경적을 울렸다.
“죽지 않겠지!”
개구리가 무서운 지 사마귀에게 물었다.
“무서우면!
지금이라도 뛰어내리면 되잖아!”
하고 사마귀가 말하자
“아니!
꼭 달에 갈 거야!”
개구리는 밤마다 보름달이 뜨면 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도 가고 싶었어!”
고양이도 달이 뜨면 감나무 그림자에 숨어 달을 보곤 했었다.
“좋아!
천상으로 향하는 기차를 탔으니 달에 갈 수 있을 거야!”
사마귀는 꿈꾸던 우주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뿡! 뿌우웅!’
천상으로 가는 기차가 출발하기 위해 마지막 경적을 울렸다.
“이제 출발한다!”
사마귀는 지금까지 살아온 들판을 쳐다보며 말했다.
“어쩌면 다시는 못 올지도 몰라!”
사마귀가 친구들에게 말하자
“달에 가는 데 죽어도 좋아!”
개구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괜찮았다.
달에서 죽어도 좋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나도 좋아!”
고양이도 달에 가서 죽어도 좋았다.
새로운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는 게 더 재미있고 좋았다.
‘뿡! 뿌우웅!’
하고 경적을 울리며 천상으로 가는 기차는 신나게 달렸다.
“와!
지구가 다 보이다니!
너무 아름다워!”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너무 아름다웠다.
사마귀와 개구리는 고양이 등에 올라타 털을 꼭 붙잡고 지구를 내려다봤다.
“야아 옹! 야옹!”
고양이가 너무 좋아서 울부짖었다.
“무슨 소리지!
고양이 소리 같아!”
기차를 타고 가던 사람들은 어디선가 고양이 소리가 난다며 창문을 내다봤다.
하지만 지붕 위에 타고 있는 고양이가 보이지 않았다.
“야아 옹! 야옹!
너무너무 좋아!”
고양이는 정말 우주여행을 하다니 꿈만 같았다.
“조용히 해!
사람들이 들으면 우리는 죽는다고!”
사마귀가 흥분한 고양이에게 말하자
“알았어!
미안! 미안!”
하고 고양이가 대답했다.
“너도 들었지?”
기차 안에 타고 있던 민지 가족은 모두 고양이 우는 소리를 들었다.
“아빠! 기차를 세워야 해!”
민지가 고양이를 찾아야 한다며 아빠에게 말하자
“그래!
기차 어딘가에 고양이가 탄 것 같아!”
하고 말한 민지 아빠가 기관실로 향했다.
“엄마!
정말 고양이가 탔을까!”
민지는 고양이 목소리를 들은 게 꿈만 같았다.
“기관사님!
기차를 멈춰야 해요.”
민지 아빠 말을 들은 기관사는 잠시 기차를 멈췄다.
천상으로 향하는 기차가 우주 어딘가에서 멈추다니 사람들은 놀랐다.
“승객 여러분!
승객 중에 고양이 소리를 들었다는 민원이 들어와 기차를 잠시 멈췄습니다.”
기관사는 승객들에게 기차가 멈춘 이유를 말한 뒤 고양이를 찾기 위해서 기차에 있는 모든 CCTV를 작동시켰다.
“세상에!
지붕 위에 고양이가 있어요.”
승객 한 분이 크게 외쳤다.
“세상에! 세상에!
고양이가 천상으로 가는 기차를 타다니 믿을 수 없어!”
천상으로 향하는 기차를 탄 승객들은 모두 놀랐다.
“사마귀도 있어요!”
“개구리도 있어요!”
승객들이 고양이 등에 타고 있던 사마귀와 개구리를 보고 말했다.
“빨리 구해주세요!”
승객들은 모두 기차 지붕에 있는 동물과 곤충을 구하라고 야단이었다.
“승객 여러분!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기차 지붕에 있는 고양이를 구해서 데려오겠습니다.”
하고 말한 기관사는 승무원들에게 고양이를 구하라고 지시했다.
‘야옹! 야아 옹!’
‘개굴개굴! 개굴개굴!’
승무원들이 무사히 고양이를 구했다.
고양이 등에 타고 있던 사마귀와 개구리도 무사히 구한 뒤 천상으로 가는 기차가 출발했다.
“세상에!
이것들이 어떻게 기차에 올라탔을까!”
기차에 탄 사람들은 모두 놀랄 뿐이었다.
천상으로 가는 기차는 첫 번째 역인 달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달에서 내렸다.
사마귀와 개구리도 내렸다.
고양이는 더 멀리 우주여행을 하고 싶었다.
내릴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다.
“더 멀리 가고 싶은 거지!”
사마귀는 고양이가 머뭇거리자 물었다.
“응!
더 멀리 가고 싶어!”
하고 고양이가 대답하자
“모든 결정은 스스로 하는 거야!”
사마귀는 고양이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너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여기서 내리지 않아도 괜찮아!
아무튼 고마워!”
고양이가 아니었으면 사마귀나 개구리는 천상으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없었을 것이다.
“난!
어린 왕자도 만나고 싶고 여우도 만나보고 싶어!”
고양이는 달에서 내리지 않았다.
‘뿡! 뿌우웅!’
천상으로 가는 기차가 경적을 울렸다.
“곧 출발하겠다!”
사마귀와 개구리는 더 먼 여행을 떠나는 고양이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꼭!
어린 왕자 만나면 좋겠다!”
하고 고양이에게 말한 사마귀도 어린 왕자나 여우를 보고 싶었지만 달에서 할 일이 있었다.
“우선!
달나라에 꽃을 피우고 싶어.
내가 먹고 온 꽃씨들을 이곳에 뿌리면 아마도 꽃이 필 거야!”
사마귀와 개구리는 천천히 걸었다.
“웅덩이를 찾아 알을 낳아야겠어!”
개구리도 물이 있는 호수나 웅덩이를 찾기 시작했다.
“어느 행성에서 내렸을까!”
사마귀와 개구리는 달에서 그네를 타며 생각했다.
“화성! 수성! 금성! 토성! 목성! 아니면 천왕성!”
사마귀는 고양이가 보고 싶었다.
“아마도!
어린 왕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도 천상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있을 거야!”
개구리도 고양이가 걱정되는 듯 말했다.
“기차가 돌아오면 기관사에게 물어보자!”
하고 사마귀가 개구리에게 말하자
“좋은 생각이야!”
하고 개구리도 기분이 좋아졌다.
달에 도착한 사람들은 낙원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개구리와 사마귀도 일하는 사람들 틈에서 열심히 도와주었다.
들판에 꽃이 피고 호수에 개구리울음소리가 곧 들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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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나오미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