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심다!
달콤시리즈 389-05 꿈과 희망을 심다!
05. 꿈과 희망을 심다!
화성에 도착한 사람들은
척박한 땅에 씨앗을 심고 희망을 키웠다.
그들은
서로 돕고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물이 있는 곳을 향하여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이동하며 지구에서 가져온 씨앗을 곳곳에 심었다.
그들은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미래를 만들어 갔다.
민지 가족도
흙과 호흡하며 가져온 씨앗을 뿌렸다.
내 것이 아닌 모두의 것이었다.
지금의 것이 아닌 미래의 것이었다.
척박한 땅!
화성은 변하고 있었다.
씨앗을 심고 지나간 자리에 새싹이 돋아나고 있었다.
생명의 탄생!
신비로운 일이 화성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더불어 살겠다는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었다.
"엄마!
지구가 아픈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민지는 지구에서 살 때는 몰랐다.
하지만
화성에 와 척박한 땅을 일구며 지구가 아파할 이유를 찾았다.
다시는
복구할 수도 복원할 수도 없는 지구의 아픔을 알고 난 뒤 민지는 가슴이 아팠다.
"지구가 아픈 이유를 찾았구나!
민지야.
사람이 아파하듯 지구도 힘들고 아파한단다.
그러니까
화성은 절대로 지구처럼 아프게 하면 안 돼!"
하고 아빠가 말했다.
"네!
자연이 생성하고 소멸하는 것을 지켜볼게요.
인위적으로 무엇을 키우고 욕심내지 않고 자연이 하는 대로 기다려줄게요."
민지는 알았다.
사람이 많아질수록 얼마나 무서운 일이 일어나는지 알았다.
하지만
화성에 와서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됨을 보며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엄마!
산 너머에 심은 씨앗은 싹이 났을까요?"
하고 민지가 화성에 도착해 처음 심은 씨앗을 생각하며 물었다.
"그럼!
자연은 위대하단다.
벌써
싹이 나고 아마도 꽃망울을 만들어 갈 거야."
하고 엄마가 말했다.
"화성에 꽃이 피다니!
엄마.
생각만 해도 너무 기뻐요."
민지는 친구들과 헤어지며 천상을 달리는 기차에 올라탈 때만 해도 후회했다.
다시는
못 볼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었다.
또
편리한 생활에 익숙해진 몸이 경험하지 못한 세상에 간다는 걸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지구보다 중력이 약한 화성에서 살아간다는 건 힘들었다.
지구에 비해
물이 부족했고 척박한 땅과 사막뿐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욕망의 늪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흙냄새를 맡으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았다.
자연이 생성과 소멸을 이어가듯
지구를 떠난 사람들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아갔다.
비가 오면 비를 맞았다.
가져온 통에 빗물을 받아 저장하고 뜨거운 태양과 사투를 벌었다.
바람이 불면 바위 뒤에 숨어 쉬어 갔다.
자연도 자연을 지키는 자들을 알아봤다.
적당히 덥고 힘들 때는 쉴 만큼 그늘과 시원한 바람을 선물했다.
45억 년 전!
지구와 함께 만들어졌다는 화성에 사람이 살기 위해 들어왔다는 건 신기한 일이다.
씨앗을 뿌리며 화성에 사는 생명체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사람들은 어딘가에 생명체가 살아있을 것으로 믿었다.
지구와 같이
화성에서도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렸다.
눈보라가 치는 날도 있었고 태풍이 불어온 날도 있었다.
화성에도 해가 뜨고 졌다.
지구와 같이 토양이 존재하고 있었다.
지구보다 척박하지만 흙은 사람들이 뿌린 씨앗을 잘 잉태하고 있었다.
"엄마!
씨앗이 없어요."
민지는 에코백에 남은 마지막 씨앗을 심으며 말했다.
"이 넓은 땅에 씨앗을 다 심을 수 없지!
왔던 길을 돌아가자.
씨앗이 잘 자라는 지도 보고 역에 가서 수성에 가는 기차를 알아보자."
하고 엄마가 말했다.
"정말이죠!
수성에 가는 거죠."
민지는 수성에 간다는 말에 가슴이 뛰었다.
고양이 가족!
아니
분양한 새끼 고양이 다섯 마리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잘 봐!
쓰러진 새싹이 있는지 말아."
민지 아빠가 뒤따라오며 말했다.
"알았어요!
하나하나 빠짐없이 잘 보고 갈 게요."
민지는 심었던 씨앗 하나하나 보며 천천히 걸었다.
지구의 1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화성!
그 화성에 온 사람들은 가진 것 없어도 행복했다.
척박한 땅에 씨앗을 심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들은
가진 걸 자연에 돌려주는 일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았다.
"엄마!
싹이 났어요."
하고 앞서가던 민지가 소리쳤다.
"정말!
어떤 씨앗이 벌써 싹을 틔웠을까."
엄마 아빠가 달려왔다.
"와!
민들레다."
화성에서 본 첫 번째 싹은 틔운 씨앗은 민들레였다.
"세상에!
민들레가 화성 토양에서 잘 자랄 것 같다."
아빠는 식물학자답게 화성 토양과 민들레 씨앗을 생각하며 말했다.
"화성도 지구처럼 푸른 행성이 될 것 같아요!"
엄마도 기뻐했다.
가진 것 없어도 화성에서 민들레 꽃이 필 것을 생각하니 행복했다.
역으로 오는 동안 민지 가족은
척박한 땅을 뚫고 싹을 틔운 씨앗들을 보았다.
대부분 들꽃들이 많았다.
"이곳은 꽃으로 가득하겠다!
내년에 오면 꽃이 활짝 피고 있을 거야."
하고 엄마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엄마!
꽃밭에서 새끼 고양이들이 놀면 좋겠어요."
하고 민지가 말하자
"넌!
고양이 생각뿐이구나."
하고 아빠가 웃으며 말했다.
민지 가족은
화성의 척박한 땅에서 싹이 돋아나는 걸 봤다.
아니
희망을 본 건 같았다.
민지 가족은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또
흙의 소중함과 서로 돕고 의지하는 법을 배웠다.
가족의 소중함과 이웃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채워 갔다.
더불어 사는 법과 개척 정신을 배우고 익힐 수 있었다.
멀리
천상으로 가는 기차가 화성 플랫폼을 향해 들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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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나오미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