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있어서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단다
아무것도 해 준 것 없었어도
애달픈 마음으로 지켜왔던 모습
지금 이렇게 어엿한 어른되어
삶과 의젓이 마주하는 너희를 보니
흐뭇함이 가슴에 차오른다
앞날에 어떠한 운명이
너희를 시험할지라도
주어진 생을 사랑할 수 있기를
아름다운 마음 변치 말고
넓고 넓은 세상 바라보며
웃음 가득한 얼굴로
한 세상 살아갈 수 있기를
소소하게 글을 쓰는 세 손자의 할머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