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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Apr 24. 2020

New Punjab Club 후기

홍콩 미슐랭 1 스타 인도 음식점

samosa chaat

작년 가을(https://brunch.co.kr/@eliarhocapt/60)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하는 란콰이펑에 위치한 미슐랭 1 스타 인도 레스토랑 뉴 펀잡 클럽(New Punjab Club) 후기이다. 


코로나로 장사가 안되서인지, The Blacksheep Group (뉴 펀잡 클럽 외 여러 레스토랑을 소유 중인 그룹)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특선 메뉴를 즐기러 갔다.


https://newpunjabclub.com/

뉴 펀잡 클럽 홈페이지에 메뉴 설명이 친절히 나와있으니 미리 보고 가는 것이 좋다.


평점

맛 ★★★★★

분위기 ★★★★★

가격 ★★★


후기

센트럴 역에서 걸어서 8분인데, 오르막길이라 7, 8월엔 가는 길에 땀이 날 수 있다. 주의...
아주 고오급스러운 내부이다.
클래식하면서도 젊은 갬성이 묻어있다.
둘이 나란히 앉는 세팅이었다.
마스크 보관 봉투는 역시.
오늘의 메뉴였다. 특별히 고를만한 건 없었다. 그냥 주는 대로 먹으면 되는 메뉴였다.

 

그릇이 예쁘다.
칼이 멋있어서 찍어보았다.
항상 처음에 나오는 땅콩 볶음. 상큼한 맛이 있어서 식욕을 돋워준다.
내친김에 주문해 본 망고 라씨. 잔이 특이하다.
미슐랭 레스토랑은 라씨 하나 만드는 데에도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첫 메뉴인 samosa chaat. 우선 시각적으로 너무 아름다웠다.
사모사를 chaat으로 재해석? 한 요리. 훌륭했다. 아이디어도 좋고 구현도 좋았다.
그리고 메인은 코비아 탄두리와 치킨 티카 마카니, 그리고 난.
뉴 펀잡 클럽은 탄두리 전문점답게, 먹어 본 모든 탄두리 요리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코비아 역시 겉바속촉 훌륭했다.
치킨 티카 마카니. 버터리한 풍미에 부드러운 닭 가슴살이 들어있었다.
상큼하게 만든 양파. 한국인이 아주 좋아할 가르니쉬였다. ㅎㅎ
난은 평범했다. 지난번에 와서 먹은 로티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식사가 끝나고 디저트가 나오기 전 수건을 준다.
디저트용 그릇과 수저. 그릇이 정말 예쁘다.
디저트는 대추가 올라간 쌀 phirni (쌀죽..?) 인도 디저트가 항상 그러하듯 매우 달다 ㅎㅎ
중동 대추에 은박을 입힌 것이 특이했다. 뭔가 한국 참치집 금 들어간 술을 연상시키는...

맛이 5점인 이유

두 번째 방문이지만, 여전히 맛은 완벽했다. 저녁으로 먹었던 메뉴에 비해 samosa chaat이나 makhani가 약간 달짝지근한 맛이 있어서 그 부분은 필자 취향과는 좀 안 맞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맛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맛에 관련해서 필자가 강하게 추천하는 홍콩 미슐랭 음식점이다.


분위기가 5점인 이유

최고의 서비스와 최고의 인테리어가 있다. 엄청 비싼 것으로 장식한 느낌은 아니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의 세련됨이 있다. 또한 음식을 서빙하는 직원들 역시 상당히 프로페셔널하고 음식을 잘 설명해준다.


가격이 3점인 이유

런치 1인당 4만 원에 음료 포함하여 5만 원이 되었는데, 약간 아쉬웠다. 위의 메뉴가 1인당 3만 원 음료 포함 4만 원이었다면 가격점수가 좀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지만 절대로 낸 돈만큼을 받지 못하는 식당은 아니다. 그러므로 3점을 주었다.


종합 한줄평

탄두리가 어째서 유명한 것인지 이해해보고 싶은 사람은 이곳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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