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로비 라운지 브런치 후기

비스트로 드 욘트빌 콜라보 브런치

by Elia

뜬금없이 어머니께서 인터콘티넨털에서 브런치를 먹자고 하셔서 거기서 만났는데, 가서 보니 비스트로 드 욘트빌과 콜라보를 하고 있는 브런치였다.


비스트로 드 욘트빌은 필자의 기억에는 2021년인가 2022년까지는 미슐랭 1 스타였는데, 2024년 현재는 스타를 잃은 것 같다.


https://seoul.intercontinental.com/grandicparnas/restaurant/LobbyLounge

https://app.catchtable.co.kr/ct/shop/yountville


그럼 주말 브런치 후기 시작한다.


후기

20240810_105957.jpg 신라호텔 로비와 마찬가지로 박선기 작가의 작품으로 멋지게 장식해 놓았다.
20240810_105950.jpg 로비 라운지 자체는 12시에 시작인데, 이번 브런치는 11시부터 시작이었다. 브런치 치고 11시 시작은 좀 늦지 않나 싶지만...
20240810_110154.jpg
20240810_110659.jpg
주황색과 청록색 가죽을 써서 세련된 맛을 살린 좌석으로 앉았다.
20240810_110410.jpg 오늘의 메뉴. 근데 이건 브런치가 아니라 런치 아닙니까...? 필자 기준 계란이랑 감자 메뉴가 있어야 브런치인데...
20240810_110954.jpg 애기 스파게티 하나를 시켜주려 했으나, 저 브런치 코스를 제외한 다른 메뉴는 12시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못 시켰다. 결국 코스에서 고기만 먼저 달라고 했다.
20240810_111022.jpg 코스에 음료가 포함이라 커피를 먼저 받아서 마셨다. 리필은 가능한데, 투고는 불가하다고 했다.
20240810_111637.jpg
20240810_111645.jpg
20240810_111653.jpg
첫 메뉴는 가스파쵸. 토마토의 산도가 너무 시진 않으면서 상큼하니 좋았고, 게살도 고소해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튀는 맛 없이 밸런스가 훌륭했다.
20240810_111757.jpg
20240810_111809.jpg
어머니는 커피 대신 홍차(아쌈)를 시키셨는데, 모래시계가 특이했다.
20240810_112418.jpg
20240810_112427.jpg
다음은 연어 샐러드. 연어 타다끼 위에 통후추를 얹었고, 밑에 야채들은 조리를 최소화해서 산뜻해서 좋았다. 건강함이 느껴지는 맛이라 좋았다.
20240810_114939.jpg
20240810_114944.jpg
다음은 어니언 수프. 양파 조리 제대로 됐고, 위에 깐 치즈는 신선했다. 보통 프랑스식 양파수프가 한국인 입맛에 좀 짠 편인데, 한국화가 된건지, 간이 훌륭했다. 매우 훌륭했다.
20240810_120409.jpg
20240810_120412.jpg
등심, 감자, 그리고 아스파라거스. 소고기는 리버스 시어링을 한건지?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열과 성을 다해서 제대로 구운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간도 훌륭했다.
20240810_122829.jpg
20240810_122833.jpg
디저트는 새 둥지에 올라간 복숭아 무스.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았다. 당도가 너무 높지 않아서 좋았고, 복숭아가 여기저기 많이 들어있어서 식감도 적당히 씹는 맛 있게 좋았다.
20240810_130647.jpg 어머니가 갑자기 빙수를 먹자고 하셔서 쑥 빙수를 추가했다. 저걸 다 먹고 빙수를 또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또 들어가던...
20240810_124308.jpg
20240810_124333.jpg
견과류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고, 전체적으로 당도가 그다지 높지 않아서 좋았다. 미국에서 디저트 먹다가 한국 오니까 역시 한국인은 한국이 좋구나 싶었다.

종합 한줄평

서울 미슐랭 가이드가 처음과 비교해 현재 꽤 많이 스타 레스토랑 리스트가 달라졌는데, 전체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바뀌는 것은 같지만, 이 식당은 요리만 보면 최소 1 스타는 적당한 것 같았다. 식당을 가 보지는 않아서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음식만 보면 1 스타는 받을 자격이 있어 보였다.


이상 브런치 후기 끝.

keyword
이전 27화광화문 디타워 장어덮밥집 만리지화 새 메뉴 도전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