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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칼튼 란초미라지 6박 7일 숙박 후기

aka 팜스프링스

by Elia

크리스마스 맞이 팜스프링스를 다녀왔다.


별생각 없이 예약하고 도착했는데, 체크인할 때 직원이 "박당 $200에 클럽 라운지 액세스로 업그레이드할 생각 없니?"라고 물어봐서 하겠다고 했다. 대충 계산해 보니 세끼를 먹으면 충분히 본전일 것 같았고, 두 끼만 먹어도 술 좀 곁들이면 대충 본전이겠다 싶었다.


아무튼, 이 선택이 우리의 휴가를 바꿨다.


https://www.ritzcarlton.com/en/hotels/pspps-the-ritz-carlton-rancho-mirage/overview/


그럼 사진과 함께 후기 시작한다.


후기

Screenshot 2024-12-30 at 12.01.20 AM.png 안 막히면 100분이면 도착하는 팜스프링스. 배변훈련 중이 아기를 위해 세 번 멈추고 잘 도착했다.
1735375424710-30.jpg 도착하자마자 로비 예쁨. 크리스마스 분위기 한창이다.
1735375424710-18.jpg (밤엔 불도 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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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캔디바 (좌), 웰컴 웨건 (중), 레터 투 산타 (우) 까지. 이것저것 잘 해 놓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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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가기 전에 둘러본 정원. 예쁘다. 밤에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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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킹배드 + 패티오 방을 예약했으나, 클럽 엑세스 되는 룸은 퀸 두 개만 된다길래 퀸 두 개 방으로 했다. 뷰는 꽤 만족스러웠다.
20241221_133221.jpg 방에서 창문 열고 찍은 사진. 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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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칼튼 화장실은 어딜 가도 똑같은 것 같지만.. 딥디크 용품들은 개인적으로 세정력이 너무 구려서 불만이다. 향은 좋지만...
1735375424710-23.jpg 클럽 라운지. 굉장히 만족했던 곳이다. 앞으로도 리츠칼튼을 가게 되면 클럽 라운지를 꼭 할 듯... 요즘 핫한듯한 헌트 슬로넴의 작품들이 여러 개 걸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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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류가 무제한인데, 주류 퀄리티가 상당하다. 스파클링 와인으로 모에샹동이 있으니 말 다한 것 아닌가? 하루에 $200에 모에샹동 무제한이라니... 천국이다.
20241222_203848.jpg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하드리쿼도 추가된다. 샴페인이 있어서 딱히 마시진 않았지만, 메이커스 마크가 있으면 괜찮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20241222_084107.jpg 안주 섭섭하지 않게 여러 가지 있지만, 필자는 Torres 감자칩 무제한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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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구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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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는 이렇게 되어있다. 여기는 항상 접근 가능하다. 무알콜 하이네켄이 있는 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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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음식이 어느정도 바뀌어서, 오래 묵었는데도 엄청 질린다는 느낌은 없었다. 오늘 수프 뭐지? 하는 기대감마저 들 정도...
1735375424710-14.jpg 아침엔 오믈렛 스테이션이 있다. 게다가 커피나 칵테일도 부탁하면 다 해준다.
1735375424710-16.jpg 호텔 안에 식당이 두 군데인데, 스테이크 하우스는 나름 유명한 것 같다. 숙박객이 아니더라도 오가는 손님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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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맞이 한끼를 먹어보았으나, 결론적으로 딱히 추천할 정도는 아니었다. 미국에서 이 정도 못하는 스테이크 집이 있을까... 가격이 상당한데 퀄은 그에 못 미치는 듯.
20241224_114944.jpg 또 다른 식당은 1층 로비에 있는 식당이다. 그냥 전형적인 모던 컨티넨탈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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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가 피자, 파스타가 먹고싶다고 해서 방문했다. 전부 무난히 괜찮았다. 가격도 괜찮았다.
1735375424710-18.jpg 오후 5시가 되면 로비에서 무료 칵테일도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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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음료 등이 2:1:2로 들어가서 지역번호 212인 맨하탄으로 불린다는 맨하탄 칵테일. 먹어는 봤어도 의미는 처음 알았다 ㅎㅎ 직원이 열심히 설명해줬다. 너무 맛있었다.
1735375424710-22.jpg 풀은 나름 온수를 틀어준다고는 하는데, 최고기온 26도일 때는 괜찮았지만, 24도만 돼도 좀 추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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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자쿠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아기는 그 때는 별 말 없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재미 없었다고...ㅎㅎ 머쓱
20241226_095751.jpg 성인 풀도 따로 있다. 언제 다시 들어가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20241226_101424.jpg 리츠칼튼은 어딜 가도 이걸 마련해 놔서 참 좋다.
20241223_193509.jpg 이제부터는 그냥 사진 이것저것 모음으로 마무리한다. 야경은 이렇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팜스트링 뷰는 크게 감흥 없는 듯. 나쁘지는 않지만... 그다지...
20241225_191739.jpg 돈만 많으면 매일 받고 싶은 리츠칼튼 스파.
20241223_091247.jpg 호텔 안에서 뱀은 못 봤지만, Road Runner는 봤다. 믹믹. 요즘 애들은 미믹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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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뒷길로 하이킹 코스가 바로 연결된다. 많은 손님들이 하이킹을 했다. 우리도 한 번 해봤다. 한 45분정도.. 나름 성공적이었다.
1735375424710-3.jpg 호텔 내부 정경.
20241226_114657.jpg 리츠칼튼에 거의 항상 있는 리츠키즈. 가면 뭐 플레이도우 등등 이것저것 할 게 있다. 아기랑 시간 보내기 좋은 듯. 우리도 반나절 잘 놀았다.
20241226_134531.jpg 그렇게 편안하게 휴식했던 6박 7일이 끝났다. 클럽 라운지 덕분에 알코올이 몸 구석구석에 잘 스며든 듯. 며칠 디톡스해야지...

이 후기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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