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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짠 May 31. 2022

쫙 펴요. 꼬깃꼬깃 해지지 말아요.

당신 마음이 이불 말리기 좋은 햇볕같이 화창하길.

TUESDAY


쫙 펴요.

어깨도 마음도 설렘도 꼬깃꼬깃 해지지 말아요.

활짝 펴요. 당신이 당신 다울 수 있도록.

타인의 칭송을 바라기보다 자신 안에서 만족을 찾다 보면 활짝 펴져요.

당신의 어깨도 마음도 설렘도. 우리, 활짝 펴요.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로부터.


당신 마음이 이불 말리기 좋은 햇볕같이 화창하길. 그래서 나도 뽀송하도록.
당신만의 햇볕은 무엇인가요?

WENDSDAY


너를 모르면서도 격려하고 싶은 마음, 그래서 편지를 쓰고 있는 마음은 순서가 안 맞는 행동일까? 여러 모로 힘든 일이 많은 네가 걱정돼서 어떻게 도와줄까? 자주 생각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데, 그것도 욕심일까.

내가 살아온 대로 너의 힘든 시간을 격려할 수 밖엔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싶어서.


"그저 진심이면 돼. 네가 나를 잘 모르긴 하지만, 너의 마음이 힘을 줘" 하고 내 마음을 받아주면 좋겠어. 다르지만, 다 알 수도 없지만, 너를 사랑하고 있거든. 아주 깊게.


THURSDAY


그와 나의 처음은 피터 팬의 밤 비행처럼 신나고 환상적이었다. 그와 걷는 거리는 수 십만 개의 조명으로 밝혀 놓은 듯 찬란했고, 그와 있을 땐 구름 위에 있는 것 같았다.


사랑은.. 사랑은 언제나 눈부시게 시작한다.

그러나 첫인상에서 느낀 대로, 이상적인 그의 이상형과 나는 달랐다.

그는 나를 사랑할 수는 있었지만 이해할 수는 없었고 사랑과 이해 사이에 생긴 빈틈은 점점 커졌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그와 나 사이의 거리.

그 거리에서 이별이 서성거렸다



FRIDAY


네가 내 생각할 때마다 사랑이 커져 _ 사랑이 배달되나 봐.


누군가의 마음에서 잘 자라고 싶나요?

그럼, 자꾸 그 사람을 생각하세요.

밥은 먹었을까?

잠은 잘 잤나?

자꾸 생각하세요.

생각은 배달되니까.

SATURDAY


오늘도 쓴다. 기록한다.

아직도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육체의 방해에 그냥 무너지고 있지 않다는,

나를 위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기록 말이다.

바람의 기록.


아프지만, 살아있는 사람답게 살고 있다.

작가답게 글쓰기 위한 내부 공사 중이라고

공백의 시간을 관통하고 있을 뿐이라고

다독인다.

내뱉는 한 숨마다 삶의 얼룩이 남긴 기록이다.



SUNDAY


우리는 모두 달콤하고 짠하다


1도씩 달라지며 '나를 나답게 만들어 가는 180도'를 꿈꾼다.


그런 당신을 위한 '다정한 자극' ㅡ 마음에 손전등을 비추는 포스트잇세이 < 180도 다이어리 >. 보랏빛 설렘으로 초대합니다








모바일은 사진이 겹치고, 컴퓨터는 사진이 사라지는 오류가 있어서 죄송합니다. 계속 수정했는데도 모바일에는 사진이 겹쳐 나오네요. 오랜만에 어깨 컨디션이 좋아져서 글 올렸는데, 오류가 생겨 속상합니다. 독자님 읽는데 불편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단짠 노트'는 매주 화요일 아침에 배달합니다. 지금 당신이 듣고 싶은 말이 도착할 거예요. 다음 주부터는 '단짠 스토리'와 격주로 발행합니다.  화요일 글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응원해 주세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짠^^

https://brunch.co.kr/@eroomstar/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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