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도착하면, 인연의 끝은 티를 낸다
TUESDAY
인연 1:
인연의 끝은 티가 난다
빵부스러기처럼
흩어진 마음이 흔적을 남긴다
인연은 종착지가 있다
그곳에 도착하면 사람을 돌보지 않는다
시간의 심술만 남을 뿐.
WENDESDAY
인연 2
- 인연이 끝났을 때 일어나는 변화 -
호의가 적의가 되고
실수는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이 된다
좋았던 이유들은
헤어질 이유가 되어
관계의 끝을 향해 직진한다.
이별은 그렇게 밑도 끝도 없이 쓸쓸한 것이다
THURSDAY
인연 3
- 인연은 흐른다 -
흩어져 시드는 꽃을
다시 피울 수 없듯이
흘러가는 너를 멈출 수 없더라
그럼에도 인연이 피어있는 동안은
너는 내 꽃이다
( 당신은 지금 누구의 꽃인가요? )
FRIDAY
홀로 사랑하고 있나요?
밖으로만 펼 치지 말고 안으로도 펼쳐요
그리움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을 3배 더 사랑하세요
다시 당신의 눈부신 하늘을 찾아요
사랑을 시작하는 이유를 알 수 없듯
사랑이 끝나는 이유도 알 수 없지만
그 순간 찬란했다면
그것으로 당신의 하늘은 눈부시니까요
충분히
SATURDAY
자신을 사랑할 때
안갯속에 서성이던 인생이
헤매지 않고 직선으로 자신을 향해 걸어온다.
성큼성큼
그때부터 인생은 신이 부여한 궤도대로 운행할 수 있다.
.................
울퉁불퉁 모난 그대로
자신의 편이 돼주세요
세상에서 완전한 내 편은? 자신밖엔 없어요
SUNDAY
마음에 손전등을 비추는 글
명언보다 가볍고
시보다 단순하지만
매일 1도씩 빛을 향해 방향을 바꾸게 하는 글
180도 다른 인생을 꿈꾸게 하는
다정한 자극, 보랏빛 설렘을 주고 싶어요
훌륭하거나 특별해서가 아니랍니다
마음에 흘러가는 검은 구름 한 점이
꿈꾸는 무지개 한빛이
무엇보다 살아 내고자 하는 간절함이
우리 서로 통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단짠 시리즈'는 매주 화요일 글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지금 당신이 듣고 싶은 말이 도착할 거예요.
'단짠 노트'와 '단짠 스토리'는 격주로 발행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는 모두 달콤하고 짠하다 '단짠' - 독자님의 삶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