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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한 권의 책이라면, 올해 제목은 ‘공간’입니다

어딘가 있겠죠. 내 공간, 내 집.

by 귤껍질 Feb 14. 2025


해마다 그 해의 키워드를 정합니다. 재작년에는 '연결', 작년에는 '콘텐츠'였어요. 그리고 올해는 '공간'입니다. 이런 키워드는 ‘한 해가 한 권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정하게 되었어요. 매년 초에 그 해의 제목을 정하는 느낌으로 붙입니다.


명확한 선정 기준을 세워두지는 않았습니다. 외부의 어떤 변화들이 있고, 그게 저의 마음과 관심을 어딘가로 이끈다는 느낌이 먼저 옵니다. 첫 독립을 해야 하는 상황, 부모님의 공간이 완성되어서 이제 공간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과제, 그리고 그동안 쌓여온 공간에 대한 생각과 기록들. 이런 것들이 저에게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해가 시작했고, 올해는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가게 될까, 혼자 고민했을 때 ‘공간’이란 단어가 바로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한 해의 단어가 정해지면, 이 단어를 깊이 음미할 수 있는 곳에 저를 데려다 둡니다. 그래서 트레바리에서 건축가가 지은, 저마다의 매력이 있는 매물을 소개하는 '별집' 대표님의 클래스를 신청하기도 하고, 부동산 경매와 매매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공간’이라는 단어를 입 안과 머릿속에서 계속 굴리면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있어요. 앞으로 부모님의 공간에서 오픈할 독립서점을 구상하고 있고, 스테이와 스튜디오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합니다. 좌충우돌도 있고, 그 안에서 배우고 느끼는 것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올 한 해 공간과 관련한 저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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