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굳이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고 내가 지금 가진 온기가 따뜻하 다면 그 따뜻함을 온전히 전해줄수있는 그런 사 람이 되어주고 싶다고 그날 작고 고운 네 손을 잡으며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 끝 에 내 마음은 이런 데 네 생각은 어때? 하며 네 마음을 물어보고 싶었다. 너만 괜찮다면 우리 아주 오래 함께 하자고 때마다 함께 손 을 잡고 거리를 거닐고 네가 좋아하는 예쁜 카페를 함께 가서 사진을 찍는 일도 그런 너 를 내 카메라에 담는 일도 날마다 그런 너를 상상하며 설레여 하는 일도 내가 하고 싶은 데 괜찮겠냐고 꼭 물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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