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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운 Eun Aug 20. 2024

독일로 가는 직항 비행기는 어디로 갈까?

프랑크푸르트

인천에서 독일로 가는 직항 비행기는 어디로 갈까?

지난 독일 음악 여행 동부 편에서는 환승의 비행이었다.

부산에 사는 우리는 부산에서 김포로, 김포에서 인천으로, 인천에서 뮌헨으로, 뮌헨에서 드레스덴으로.

와우, 3번의 환승 끝에 드레스덴에 도착했다.

귀국 편은 라이프치히에서 프랑크푸르트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인천에서 김포로, 김포에서 부산으로 다시 3번의 환승 끝에 부산에 도착했다.

3번의 환승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뮌헨에서 드레스덴으로 가는 비행기로 환승하는 것이었다.

드레스덴 IN, 라이프치히 OUT으로 스케줄을 잡으니, 

독일 항공, 루프트한자를 이용해야만 했다.

그러다 보니, 대한항공으로 부산 - 인천이 연결이 안 되어서 에어 부산을 타고 김포로 가야만 했다

이 루프트한자가 지연 비행으로 유명하단다.

나는 몰랐네.

내가 사랑하는 독일의 항공사라 아주 그냥 아무 의심 없이 엄청 정확할 거라고 생각했다.

오 마이 갓!!!!

인천에서 이미 2시간 지연.

그 직전에 이메일이 왔고, 그 이전에는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나는 뮌헨에서 50분의 여유를 가지고 환승하는 비행기를 예매했다.

2시간이 이미 지연되면, 나는 비행기를 놓치는 것인가?

멘붕이었다.

다행히 도착 시간은 비슷해서 다행이었지만, 혹시나 더  눈앞이 캄캄했다.

2시간을 인천 공항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비행기를 타고도 안절부절못했다.

계속 승무원에게 '나 뮌헨에서 환승해서 드레스덴 가야 해. 도착 시간이 어떻게 되니? 내 비행기 놓치지 않게 해줘.' 

승무원이 지나가기만 하면 이야기하고, 묻고, 또 묻고, 부탁하고...

다행히 도착시간은 비슷해서 뮌헨에서 바쁘게 뛰어가 환승에 성공했다.

드레스덴에 도착하니 이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귀국 편도 마찬가지.

라이프치히에서는 비슷한 시간에 출발을 해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을 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는 여지없이 또 지연되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탑승 게이트 앞에서 또 2시간 가까이 대기를 했다.

출발이 2시간이 지연되니깐 당연히 도착시간이 지연된다.

나는 인천에서 김포로 차를 타고 가야 하고, 김포에서 김해공항으로 또 에어부산을 타야 하는데,

여유 있게 부산행 비행기를 예매했지만, 지연되니 시간이 또 엄청 촉박해졌다.

인천에서 밴을 예약했는데, 기사님이 정말 엄청 빠르게 잘 운전해 주셔서 겨우 30분 전에 김포공항에 도착하고, 나는 짐을 팽개치고 달려가서 일단 체크인부터 하고, 짐을 부치고, 또다시 달려서 게이트까지 가서 비행기를 탔다.

그리고 알아보니, 루프트한자가 지연으로 악명이 높고,

부친 짐이 잘못되어도 대처가 느리고, 잘 해주지 않는 항공사로 유명했다.

그리고 나니 독일 음악여행 2기 중서부로 가는 계획을 하면서,

이번에는 직항으로 가는 곳으로 갈 거야!

결심을 했다.

인천에서 독일로 가는 직항 비행기의 도착지는 프랑크푸르트이다. 

독일의 수도는 베를린이지만, 베를린을 가려고 해도 환승해야 한다.

독일의 어느 도시든지 프랑크푸르트를 제외하고는 환승해야 한다.

독일 항공 루프트한자 말고 우리 대한항공을 타고 직항으로 프랑크푸르트로 간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독일의 도시, 프랑크푸르트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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