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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금나비 Oct 03. 2024

모래 나비

네 손 위에 앉아 

나비로 펄럭였는데


넌 후― 불며 

모래라고 했어     


네가 눈 뜬 순간은

나비였고,

네가 감은 순간은

쓸리는 모래     


네 손등에서 

흘러내린 사랑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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