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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lm Sep 11. 2024

여든세 번째 :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더라

있지도 않은 사실이 퍼지기 시작했다

출처 : wikihow

https://brunch.co.kr/@f501449f453043f/10

https://brunch.co.kr/@f501449f453043f/30


시간을 올해 2월로 돌아가면...... 저에 대해서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는 것을 알았고, 제가 살았던 지역의 커뮤니티라고 해야 할지 모임이라고 해야 할지......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들려와서 저를 괴롭히던 선생과 그 똘마니들에 대해서 전부 다 그 당시 있었던 일부터 해서 싹 다 적어서 국민신문고에 적은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2개월 정도 그냥 혼자 버텨내는 시간이었어요.


지금도 그렇고 올해 초에도 그렇고, 누워있으면 너무 화가 나서 잠에 들지도 못하고 그랬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저는 제가 먼저 말하지 않았어요. 그 지역에서 소문이 돌고 하니까 먼저 이모가 물어보시고, 이모부가 물어보시고, 외사촌형도 물어봐서 이런 일이 있었고 그런데, 이게 제가 있는 이야기를 다 적은 것도 아니고 극히 일부만 적은 것이고,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한 두 사람이 본 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 관계 증명을 하는 것은 문제가 안되는데, 그 선생이 간접적으로 저를 다시 괴롭히는 그 기간 동안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마지막에 너무 화가 나서 제가 그렇게 말했어요.

차라리 그냥 법으로 싸워보자.


그런데 다른 사람을 통해서 저한테 말을 전달해 오는데, 아직도 저를 고등학교 때 자기가 거짓말하면 아무것도 모르고 그런가 보다 했던 고삐리로 알고 계시더군요.


그러고 나서 본인 포장을 아주 열심히 하고 다니시더니 결국은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하고, 그냥 그 당시의 일을 덮기 바쁜 상황이 있었습니다.


저 선생 자식이야 뭐 제 입장에서는 죽일 놈인 건 맞고......


더 나쁜 인간들은 그냥 우리 아버지가 한번 삶의 부침이 있었을 때, 정말 사람이 주변에서 다 사라졌고, 심지어 어머니도 직장에 투서가 들어와서 힘들어하셨었고, 저도 학교에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서 친척이라는 사람들은 전부 다 등 돌려서 그냥 피하기 바빴고, 그리고 막상 우리 가족 전부 누구를 찾지 않았어요. 아마 어머니가 워낙 이런 일에 대한 간접경험이 많아서 저한테 그리고 아버지에게 항상 이 말을 하시면서 좀 흔들리지 않게 도와주셨던 것 같아요.

나나 아빠나 전부 형이나 누나, 언니나 오빠들이 많지만, 절대 누가 우리를 도와줄 거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마라.
아빠나 나나 너나 다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이야.


그래놓고 아버지가 무고가 밝혀지고, 상황이 괜찮아졌을 때 다시 사람들이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저는 믿지도 않았고, 다 벽을 치기 바빴어요.


대학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다 벽을 치고 다가갔으니까요.

그런데 선배 형님 한분과 남자 동기 하나와 여자 동기 하나가 왜 저 같은 사람에게 말을 걸고 친해진 건지는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어요.


하여튼...... 서울로 이사를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집을 지어야 하는 상황에서 돈을 탁 내놔서 지으면 편하겠지만, 손해를 보기 싫다는 부분 때문에 매일매일이 전쟁인 상황입니다.


지금의 우리 가족은 경제적으로 굉장히 넉넉한 상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동산을 취득하기 전에도 사실 친척들에게는 말을 하지 않았어요. 그것을 찾고 나서, 이거를 친척들이 사버리면 어떻게 할까 생각하면서 계속 보안유지를 하면서 정말 조심스럽게 그 취득을 하는 날까지 조심스럽게 보안유지를 했어요.


이제는 어차피 소유권이 넘어왔으니까 일은 저질러졌고, 아무리 돈이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누구에게 돈을 빌려줄 입장도 아니고,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그럴 필요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모가 열을 받아서 그런 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가족이 땅을 사놓고 집 지을 돈이 없어서 빌리러 다닐 거라고 소문을 내놔서...... 매일매일 진짜 입에도 담지 못할 말들이 오가는데,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 싶기도 하고 해서 지금 거의 2달이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https://brunch.co.kr/@f501449f453043f/289

어제도 참다가 그냥 오늘은 말했어요.

나는 절대로 친척들에게 돈이야기를 해본 적도 없고, 할 일도 없습니다.
상황에 맞춰서 살아나갈 겁니다.

그리고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요?
지금 제가 죄송하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해야 할 사람은 부모님 하고 건축사 외삼촌 이외에는 없어요.


~~ 없는 자식부터 시작해서 정말 오만가지 소리가 다 나오더군요.


돈에 관련한 문제도 그렇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상황이 가능한 선에서 저는 최선을 다 할 거고 어차피 저는 막내들의 아들이어서 또 막내라 저까지 순서가 오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 어머니는 이미 80년대에 상속포기각서를 다 작성해서 아무런 금전적인 관계가 얽힌 게 없는데, 도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 욕을 바가지로 먹어야 하는 건지 그리고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남을 깎아내림으로써 즐거움을 느끼시는 건지 저도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냥 한발 떨어져서 이야기하다 보면, 당사자가 자신을 깎아내리냐고 하는 말은 저에게 한 적이 있습니다. 그냥 한발 물러나서 보니까 그렇더라고 하니 그 친구도 이해를 하더군요.


일부러 깎아내려봐야, 저는 그런 걸 고등학교 때 이미 다 겪었고, 대학교 4학년 때 저랑은 관련도 없는 연구실 교수가 저한테 했던 행동들이 있어서 별로 그렇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데, 이게 반복이 되다 보니 신경도 쓰이고, 계속 욕을 먹다 보니 내가 진짜 뭘 잘못했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냥 한마디만 더 했어요.

제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하시나 봐요?
그런데 제가 사라지거나 죽더라도, 당신들 때문에 사라지거나 죽지는 않을 겁니다.
그만 좀 하세요.
도대체 뭘 원하시는 겁니까?


좀 강하게 이야기하니 미쳤다고 미친놈하고 말하지 말자고 막 그러시더군요.


요즘 저도 제 본업이 뭔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그리고 정말 재테크 이런 거는 하면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던 저에게 어떤 상황이 닥쳐서 일을 하기는 했는데, 뭐 그렇게 할 말들은 많은지 그냥 지금 이런 상황이 왜 발생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과거에 고등학교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상황은 똑같아요.

나는 최근에 그 사람을 만나서 그렇게 이야기한 적도 없는데,
나는 이미 그 사람을 만나서 그렇게 이야기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과거에는 나는 그 사람을 알지도 못했고,
이번에는 나는 그 친척과 지금까지 살면서 25년 전에 인사만 했었고 그다음 왕래가 없었다.


무슨 제가 정말 뭐를 몰고 다니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혼란스러움의 연속입니다.


오늘 다시 다짐을 해봅니다.

나는 저렇게 살지는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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