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라~톡해도 듣고, 전화해도 인사가 건강에 관한 인사이다. 요즈음 더욱 자주 듣는다. 인사법, 인사하는 패턴이 다르다. 40, 50, 대는 먹고살기에 바쁘다.
하지만 내 주위 60대 전 후반이 많아진다. 탁구 치러 가도 어르신들도 많이 계신다.
내 모임도 직장 동료들로 여행 모임이 선배, 후배도 있다. 회갑도 지난 분도 있고 회갑을 맞는 사람도 있다.
카톡으로 인사는 50대 후반부터 건강 인사말이 따라다닌다. 60대후반은 자주 아프고, 혈압약, 당뇨약, 성인병들이 많다. 그래서 받는 인사는 매일 이 사람 저 사람 나한테 건강관리 잘하라고 한다. 내 바로 위 언니도 자주 아프단다. 독감, 허리도 아프고 그래서일까!건강관리 잘하라 한다. 인사가 일상이 되어 버렸다.
왜 이런 인사만 하나 싶어 생각해 보니 다들 자녀도 키우고 여유도 있고 자기만의 시간은 많다. 하지만 건강이 안 따라주고, 몸은 자꾸 아프고 그래서 건강이 제일 소중함을 깨닫는 것 같다. 나이 먹어 아파보니 건강관리 안 하면 후회한다고 내가 알고 있는 지인은 젊은 사람만 봐도 뚱뚱하면 살 빼라고 잔소리한다. 난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한다. 지인은 노래 가사처럼 말한다. 우리 역시 건강하고 젊음 하나로 신나게 마시고 먹고 하지 않았는가? 괜한 잔소리는 참견이고 간섭이다. 물론 걱정이야 되겠지만, 말 안 하고 참견 안 하고 사는 게 현명하다고 난 깨달았다. 내 자식도 말하면 잔소리한다고 하니까 말이다. 아프면 누구한테 신세 져야 하고 아프면 요양원 갈까 봐 싫단다. 맞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고 그건 누가 말해 되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