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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시인의 정원
Nov 19. 2024
철없이 피었습니다
11월 중순에 핀 꽃
입동이 지난 지 한참인데
핏방울
처럼
피었다
잠들지 못한 가지는
가을에 잘린 아픔을 품었다
봄이 아닌 걸 알지만
나 아직
그대 위해
한 송이
꽃을
피
울
수 있다고 한다
잘
린 가지
너
뿐
아닌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
살고 싶다고 한다
나를 보아 달라고
힘을 다해 속삭인다
keyword
꽃
아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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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의 일상
04
시간을 거슬러
05
글 백
06
철없이 피었습니다
07
너를 사랑하는 이유
08
꽃향유 피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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