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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의 일상
06화
철없이 피었습니다
11월 중순에 핀 꽃
by
시인의 정원
Nov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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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이 지난 지 한참인데
핏방울처럼 피었다
잠들지 못한 가지는
가을에 잘린 아픔을 품었다
봄이 아닌 걸 알지만
나 아직
그대 위해 한 송이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한다
잘린 가지 너뿐 아닌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
살고 싶다고 한다
나를 보아 달라고
힘을 다해 속삭인다
keyword
꽃
아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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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이 피었습니다
07
너를 사랑하는 이유
08
꽃향유 피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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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사람> 출간작가
제주의 풀, 꽃,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밀한 세계와 삶을 내용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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