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깊이 14
'지금의 나'는
'지금까지 쌓아온 습관'의 결과.
습관은 행위의 중독화.
중독은 무의식의 패턴화.
패턴은 의식의 구조화.
결국,
나를 만드는 시작은 의식적 선택,
나를 만드는 과정은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드는 반복,
나를 만든 결과는 의식이 무의식으로 굳어진 중독.
지금 나는 무엇에 중독되어 있는가?
3년 뒤의 나를 위해, 나는 무엇에 중독되어 마땅한가?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삶, 더 높은 목표를 이루게 하는 단 하나.
낡은 습관은 새로운 습관으로만 바뀐다.
'해야 할 것'에 자발적 구속을,
'하고 싶은 것'에 의지적 단절을,
'이성'에 힘을 실어 줄 의도된 각성을,
'조언으로 둔갑한 악마'에 단호한 무시를.
의식하지 못해 행동할 수 없는 1단계.
의식하지만 행동하지 않는 2단계.
의식했기에 행동해 보는 3단계.
의식하지 않아도 행동이 저절로 되는 4단계.
이 가운데,
감정의 극심한 방해로 이성이 위태롭고,
자기만 모르는 치매처럼 '자만'이 날 시험하며,
질긴 관성이 막바지 힘을 쏟아,
나를 고무줄인간으로 만들어 버릴지도 모를,
그래서 결국,
양을 쌓아야만 넘어설 수 있는,
습관의 키(Key) 2,3단계.
'원하는 내 모습'을,
의식하지만 행동하지 않는,
의식했기에 행동해 보는
2,3단계에서
구조화, 패턴화, 중독화될 때까지
의식적으로 무한반복하는 것 뿐.
그러면,
양은 질로,
체화는 변화로,
의식은 무의식으로,
지금의 나는 원하는 나로
다시 창조된다.
날 새롭게 창조하는 단 하나,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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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담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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