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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범한츈 Dec 28. 2017

2017 내 맘대로 브런치 결산

2016년 10월 26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의 결산

2016년 10월 26일 첫 번째 브런치 글을 시작으로, 1년을 갓 넘긴 내 브런치, 그간 티스토리 블로그를 이용하다가, 블로그 관리가 너무 힘들어서 콘텐츠 플랫폼을 찾던 차에 카카오 브런치 베타 서비스에 환승하게 되었다. 

한 해 동안의 브런치를 결산하는 글을 정리해본다. 


첫 번째 포스팅 글

* 브런치에 처음 글을 쓰기 위해서는 포스트 하나를 작성하여 브런치팀에 심사를 통과하여야 작가로 승인이 되어 글을 쓸 수 있다.  



네이버에서 브런치로 이사 온 이유

내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버리고, 브런치로 이사 온 이유는 브런치는 글쓰기가 참 편하다는 점이다. 특히 작가의 서랍은 말 그대로 서랍처럼 내가 생각나는 글들을 그때그때 저장할 수 있고, 기억이 나면 다시 가서 불러올 수 있다. 아이폰에 메모장보다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앱이다. 사실 어찌 보면 브런치의 경쟁자 격인 네이버 포스트라는 서비스도 동시에 이용했었는데, 네이버 포스트는 정말, 분리수거가 안된 콘텐츠들이 너무 많다. 특히 네이버의 검색 결과는 가관이다. 모두가 공감하겠지만 거의 80% 이상은 광고글들 뿐이고, 그 사이에서 내 글을 찾기란 너무 쉽지 않았고, 나의 콘텐츠들을 그곳에 노출시키기가 꺼려졌다.




브런치로 사람들의 유입을 늘릴 수 있을까? 

사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카카오 브런치는 검색 결과 반영이 잘 안된다는 점이 가장 걸렸는데, 콘텐츠가 좋으면 사람이 찾아오겠지라는 단순한 생각과, 내가 포스팅을 해서 돈을 버는 전문 에디터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운영 중인 페이스북의 페이지에서 유입되면 되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카카오 브런치를 올해부터 열심히 키우기 시작했다. 물음의 답을 하자면 'yes'였다. 나는 대한민국에서는 아무리 욕을 해도 네이버가 최고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다음 기반의 카카오는 2위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하나 까먹고 있었던 게 있었는데 국내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이었다. 카카오톡을 메신저로만 쓰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사실 카카오톡에는 '채널'이라는 카테고리가 있다. 그곳에서 새로운 정보들이 유통되고, 사람들이 유입되고 있었다. 내가 작성한 브런치의 글들은 한 번씩 카카오톡 채널에 소개되며 엄청난 양의 유입량이 있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거의 8년간의 포스팅을 꾸준히 해왔는데(약 800개의 콘텐츠), 정확하게 블로그를 그만두게 된 그 시점(2016년 12월)에 100만 뷰를 채웠다. 나는 파워블로거가 아니었기 대문에 그 정도면 나름 선방(?)이라고 생각했지만 카카오 브런치를 1년 즘 지난 이 시점에 100만 뷰를 앞두고 있는 걸 보니, 카카오톡의 무서움과 놀라움이 느껴진다. 



2017년 12월 4일 2,000 구독자 달성






이제부터는 내 마음대로 시상식

지난 1년 간 약 112건이 등록되었다. (물론 서랍 속에는 더 많은 글들이 있다) 그중에서 구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글들을 브런치 통계를 바탕으로 공유한다.  




2017 브런치 최고의 조회수 포스트 Best 5
(2017.12.28일 기준)



5위 글 | 2017년 7월 18일 | 애플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 골드 개봉기

조회수: 4만 7천

올해도 역시 애플 관련 포스팅이 많았다. (아이패드 프로, 애플 펜슬, 에어 팟, 아이폰텐) 

애플 제품에 대한 리뷰는 항상 뷰가 많다. 


4위 글 | 2017년 7월 21일 | 베트남에서 묵은 호텔들

조회수: 7만 2천

작년 여름휴가 때 다녀온 때늦은 포스팅에, 여름휴가 성수기에 공유되어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3위 글 | 2017년 4월 4일 | 자신의 제품 성격을 반영한 잘 나가는 로고들

조회수: 8만 7천

페이스북에 '프레젠테이션 디자인'페이지를 운영 중인데, 그곳에는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에 관련된 기사뿐 아니라 유의미한 디자인 포스트들을 많이 공유한다. 페이지는 기존에 올렸던 정보에 대한 히스토리를 찾기가 힘들어서, 나름 찾은 포스트들을 따로 아카이빙 하기 위해 브런치에 따로 정리하고 있는데, 의외로 이런 포스팅에 대한 조회수가 높은 편이다. 



2위 글 | 2017년 3월 19일 | 잘 나가는 브랜드의 이유 있는 딛자인

조회수: 12만


1위 글 | 2017년 7월 28일 | 애플 펜슬 개봉기

조회수: 24만 5천

1위는 역시 애플 제품 리뷰글이다.

사실 그렇게 공을 들인 리뷰는 아닌데, 현재 24만 5천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카카오톡 채널에 소개된 이후에 무서운 속도로 조회수가 올라갔던 기억이...






2017 브런치 최고의 공유수 포스트 Best 5
(2017.12.28일 기준)


이번에는 공유 순으로 베스트 5를 정리해보았다.


5위 글 | 2017년 10월 12일 | 애플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 골드 개봉기

공유수: 1,190건


한글날 배포된 무료 한글 폰트들을 정리한 포스팅



4위 글 | 2017년 2월 16일 | 유명 상표를 초초 심플한 디자인으로 바꿔보기

공유수: 1,200건


3위 글 | 2017년 03월 19일 | 잘 나가는 브랜드의 이유 있는 디자인

공유수: 1,400건



2위 글 | 2017년 02월 16일 | 내가 고른 이미지가 구린 이유?

공유수: 1,500건



1위 글 | 2017년 02월 10일 |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자인 패키지 30개

공유수: 2,350건

https://brunch.co.kr/@forchoon/42




내가 뽑은 최애 포스트 Best 3



2017년 9월 16일 | 2017년 애플 스페셜 이벤트 키노트 디자인 뜯어보기

조회수| 1만 1천 건

공유수| 909건 

애플 스페셜 이벤트 키노트를 슬라이드 디자인 관점에서 뜯어본 글



2017년 9월 29일 | 디자이너에게 상처를 주는 말

조회수| 1만 1천 건

공유수| 909건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고 그냥 쓴 글이, 공유수 900건을 넘겼다. 



2017년 10월 23일 | 옛다 굴려먹어라 '굴림체' 모아보기

조회수| 2천 건

그간 모아둔 굴림체 사진들로 쓴 글



2017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었는데, 그와 관련된 집과 관련된 포스팅이 많았다. 


2017년 8월 5일 |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앱 리스트들 


2017년 8월 14일 | 이케아 건전지 센서 등 설치하기 


2017년 12월 18일 | 스스로 하는 온라인 집들이



번외 |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에 빠지다 매거진

공유| 2,474건

브런치 시작을 알린 매거진 "프디빠" 내용이 아직 부실한데, 2018년에는 더 좋은 글들로 채워 넣을 예정.






2017년 12월 29일 현재


개인적으로 작년(2016)에 아쉬웠던 점들이 많아 2017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고 연초에 다짐을 했었다. 물론 전부를 다 이루지는 못했지만 연말에 이렇게 내가 쓴 글들을 모아놓고 보니 올 한 해는 작년보다는 뭔가 열심히 살았다는 느낌이 든다. 내년 한 해 한 가지 목표를 정해보자면, 브런치 내 위클리 매거진에 연재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아주 위험한(?) 상상을 해보며, 2017년 브런치를 마감하고자 한다. 안타깝게 현재 총 방문자수가 99만 3천이다.. 새해는 100만 방문자와 함께 시작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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