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52 댓글 16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절의 흐름

by stellaㅡ별꽃 Aug 11. 2021
아래로
브런치 글 이미지 1


벌써 바람의 결이

바뀌었어


공간의 빛깔도

달라졌네


트윈 카페 루프탑에

걸린 어스름은

꼭 고향 같아


어머나 맹꽁아! 이 절기에도

우는 게 맞는 거?


"맹꽁! 맹꽁!....."

어디서 합창을 하는 거니~~

브런치 글 이미지 2

너네들 우는 밤엔

불 피워놓고

멍석에 누워

별똥별 떨어지는

광경을 보았단다


오늘 루프탑은 유난히

좋네


긴 그림자 드리

밤길 걷는 것도

참 오랜만이

트윈 카페 루프탑 파라솔트윈 카페 루프탑 파라솔

터벅터벅 걷다

하늘 바라

실없는 수다에

속없이 웃다


오늘은 파스타도

와인도 없었지만

루프탑 바람은

참 좋았어


Smokie의

'I'll meet you at midnight'는

몽롱했지


지금도 있을까~

퇴계로 대한극장과

낙원상가 허리우드 극장 말이야

아.. 피카디리, 서울극장

있었지


오늘은

밤 풍경이 참 예쁜 날이야

(2021.8.10 밤 친구랑 걷다가 낙서)

브런치 글 이미지 4

사진ㅡ별꽃

이전 03화 시골 편지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