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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년수가 짧다

대표님을 위한 인사(HR)

근속년수는 입사일부터 특정일까지 일수를 '년월'로 표현한 것입니다. 특정일은 현재시점, 퇴사일 등을 주로 사용합니다.


평균 근속년수가 짧다는 것은 ① 직원의 퇴사가 잦다, ② 신규입사자가 많다, ③ 회사가 설립된 지 얼마 안 됐다 등의 의미입니다. 2), 3)의 이유로 평균 근속년수가 짧은 것은 일부분에서 문제 될 수 있지만 1)처럼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직원이 퇴사를 자주 한다는 것은 회사에 노하우가 쌓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노하우가 쌓이지 못하니 시행착오가 반복되어 쉽게, 빠르게 할 수 있는 일도 어렵게, 느리게 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그만큼 노동력과 인건비 낭비가 되고 있으며, 회사가 더디게 성장하거나 역성장하고 있을 확률도 높죠. 근속년수가 짧다는 것은 회사 경영에 문제가 있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그럼 직원의 근속년수를 길게 하려면 무엇부터 해야(지켜나가야) 할까요?


첫 번째, 직원을 존중하세요.

직원을 고객을 대하듯 하세요. 직원은 언제든 고객이 되거나 발주처 직원이 될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항상 존댓말을 합니다.

고객에게 감정기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고객에게 거만하게 굴지 않습니다.

고객에게 다른 직원의 험담을 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직원에게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그 속에서 직원의 역할을 말해주세요.

직원을 투자자를 대하듯 하세요. 직원은 자신의 인생과 시간을 회사에 투자하는 투자자입니다. 인생과 시간은 결코 급여보다 가치 있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투자자에게 회사가 나아갈 방향과 성장할 것이라는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투자자에게 객관적인 지표로 회사가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투자자에게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계획을 설명합니다.

투자자에게 회사의 비관적인 말은 하지 않습니다.  


세 번째, 직원이 언제 동기부여/동기저하되는지 이해하고 동기부여된 상태가 지속되도록 하세요.

회사가 말하는 동기부여

동기부여/저하될 때(1/3)

동기부여/저하될 때(2/3)

동기부여/저하될 때(3/3)


네 번째, 회사의 기초를 다지세요.

근속년수가 짧은 회사는 체계적이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주먹구구식이다. 대표 마음대로 한다. 평가보상 체계가 없다, 복지가 없다, 그때그때 다르다' 등을 쉽게 들을 수 있거나 기업리뷰 서비스에서 볼 수 있다면 그 회사는 체계적이지 않은 것입니다.

체계적으로 어떻게 만들지? 상당히 막연합니다.

체계적으로 만드는 것의 시작은 머릿속에만 있거나 말을 해줘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을 누구나 알 수 있게 문서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다음은 우리 회사에 없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면 됩니다.

빈문서를 열고 회사 위치, 근무시간, 점심시간 등부터 작성하세요.

그 외에 우리 회사를 다니면서 알아야 하는 것들, 당연히 누리는 것들로 문서를 계속 작성하세요. 이 문서 자체가 회사의 기본 체계가 됩니다.

그다음은 우리 회사에는 없는 것들을 새롭게 만듭니다. 평가제도가 없다면 평가제도를 만들고 보상체계가 없다면 보상체계를 만듭니다.

앞서 당연한 것들을 작성한 것과 동일합니다. 평가도 문서화가 안되었다 뿐이지 머릿속으로만 움직이는 평가는 있을 것입니다. 가령 홍길동은 일이 잘한다 → 홍길동이 우리 회사에서 몇 번째로 잘한다 → 홍길동의 연봉을 몇 % 올려줘야겠다




근속년수는 무조건 길어야 좋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근속년수가 길 때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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