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이심(二心)
NO9. 첫서리 내린 가을과 겨울사이.
어스름한 밤이 물러나
속살을 드러내며 휘젓는 안개의 아침
슬며시 다가서며
점점 설레게 하고
점점점 멀어지는 빛의 아모르(Amor)
빛을 모으다 너울 따라 생기는
정체 모를 내 안의 이심(二心)
바람이 온몸을 휘감으면
가려지는 찰나의 세상
함께하는 이곳에서 너와 나
풍경으로 하나 되는 빛의 낙원
첫서리로 맺힌 성에꽃
사진으로 남아 바라보는
가을과 겨울 사이 어느 날
낙하하며 그려 넣은 감정의 곡선
처음 느끼는 블랙아웃이다
다시금,
여여해지는 날을 그리워하는 마음
이것은 아마도 여심 같은 바람이려나
겨울비 내리는 하루였습니다.
조금 더 빠르게 겨울로 넘어가는 간절기
모두 건강한 하루하루가 되어 빛나시 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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