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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저왕 Jul 07. 2022

16. 공대생이 기획하는 패션쇼












당신이 꿈꿀 수 있는 것이라면 ,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내 일기장에 글 쓰듯이 나를 위한 기록. 일기처럼 글을 쓰고 싶으니깐, 또 근데 일기처럼만 쓸 수는 없고 완급 조절이 필요하구나.


나는 평상시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이다. 정말 인생에서 쓸데없을 것 같은 생각을 많이 한다. 나는 누군가,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되는가 등. 그런데 요즘은 이러한 사색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사색으로 인해서 그리고 사색과 함께 하는 독서로 인해서 무언가 바뀌는 게 보이는 요즘. 그 사색을 끌고 행동하는 게 더 중요하긴 하지만, 사색이 싫다면 생각 없이 그냥 먼저 하면 된다. 


정말 더 열심히 더 멋지게 살아야겠다고 생각되는 요즘이다. 미국에서 돌아와서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이 정말이지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한국에 온 지 어느덧 3달이 지나가는 시점. 나는 무엇을 꿈꾸고 무엇을 했는가. 꿈꾸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블로그 , 축제 , 사업 , 강연 준비, 1인 미디어 ,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정말 많은 것을 하기 위해 두드려놨더니 결과들도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다. 


오늘은 그중 한 가지 인 꽤나 준비했던 축제, 2016 광주 세계 청년축제에 대한 글. 

이제는 얼마 안 남았다. D-7 일주일 남았다.




이동할 때마다 조금씩 읽으려고 읽기 시작한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란 책. 오늘의 긍정의 한 줄은 "마음먹기에 달린 일" 저 책과 같이 정말 마음먹기에 달렸다. "하면 된다." 이번 축제에도 참여해서 패션쇼를 기획하는 게 모든 게 정말 아무것도 없이 단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시작되었다. 


어느 날 광주시에서 모집하는 청년축제학교의 공고를 보고, 드림스타트업(DreamStartUp)이란 패션 에듀케이션 기업으로 대표로 있는 경환이와 같이 지원을 하게 되고, 면접을 보고, 안될 것 같았던 면접에서 합격하고, 축제 기획이 시작되고 , 섭외가 시작되고 등. 


돌아보면 이 모든 일이 신기할 뿐. 지금까지 하나하나 모든 과정을 블로그에 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꽤나 많은 것들을 담아놓은 건 잘한 것 같다. 이렇게 결과가 나왔을 때는 모든 과정들도 아름다워지니깐,



'Fashion or Passion, 패션 또는 열정' 


원래는 Fashion for passion의 약자였는데 프랑스축구협회(FFP)와 겹친다는 이유로 FOP로 수정. 그리고 or 도 멋지다는 생각에 지금의 FOP가 되어버린, 뭐 지금 와서 보니 어느 것이었든 상관은 없었을 것 같다.


 FFP가 되어 열정을 위한 패션이 됐던가, FOP 패션이던가 혹은 열정이 던가 가 되었든 간에 중요한 건 열정이었던 것 같다.. 'Nothing with out passion. 열정 없이는 아무것도 없다' 란 말처럼 열정만 있다면 뭐든 하면 된다.


FOP팀이 2016 광주 세계 청년축제에서 처음에 원했던 건 "서울 패션위크를 광주로"였다. 


예산 때문에 그리고 기타 다른 환경 때문에 조금 규모가 축소되긴 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 과정들이 있기에 지금의 축제 모습도 아름다운 것 같다. 처음의 기획대로 였다면, 하동호 디자이너와 안승준의 토크콘서트와 함께 하동호 디자이너의 소윙 바운더리 런웨이를 7월 30일 날 볼 수 있었겠지만, 여건상 그건 힘들었고 29일 세계 청년 체험 패션쇼에 더 신경을 쓰게 기획을 바꾸게 되었다. 모든 계획대로 완벽하게 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비슷하게는 가는 것 같다. 정말 일단 하면 된다. 어떻게든 결과는 만들어지는 법이니깐,



7월 29일 아시아 문화전당 브리지에서 진행되는 세계 청년 체험 패션쇼. 


런웨이에 서보고 싶은 모든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FOP팀의 기획에서부터 청년 패션 디자이너들의 참가로 청년 패션 디자이너들의 브랜드, 의상들을 알릴 수 있는 말 그대로 참가형 축제가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정말 이렇게 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서울 FOP팀, 광주 FOP팀, 광주대 의상 디자인팀, 전남대 Nerd팀 ) 그리고 이 축제를 후원 및 협찬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너무 감사한 오늘.


이러한 노력의 결과들이 앞으로도 무슨 일이든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하면 된다"라고 알려주는 듯하다. 2016 광주 세계 청년축제, '청년은 히어로다'의 주제와 걸맞게 청년들이 만들어나가는 축제의 취지를 아시고 흔쾌히 수락해주신 소윙 바운더 리스(Sewing boundaries)의 하동호 디자이너님, 에스팀(esteem) , 씨제스(cjes)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여러분들과 세계 청년 패션쇼를 빛내주기 위해 기꺼이 협찬해주시는 DAMP(Don't ask my plan)팜스 트럭(farms truck), 구루스(gurus), 파이어 마커스(fire markers) 청년 패션 디자이너 분들까지 너무나 많은 분들이 기획에 참여해 주셨다. 



그리고 기획을 하면 할수록 신기한 게 계속해서 규모가 커진다.  운이 좋은 건가 열정을 높게 사주신 걸까, 이랜드그룹 SPAO스웨거(swagger)동아제약(박카스) 관계자 여러분들도 광주 세계 청년축제의 세계 청년 패션쇼를 위해서 제품 협찬을 해주시기로 했다. 


오늘로 2016 광주 세계 청년축제 D-7일. 주말을 제외하고는 4일.. 두려움과 함께 설렘도 가득한 오늘. 정말이지 감회가 새롭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무대 설치 및, 무대 퍼포먼스, 콘티 동선 등 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이다.


현장 체질인 프리 한 넘들도, 그리고 지금까지 고생한 경환이도, FOP팀 모두들 그리고 ojam 나 자신에게도 하고 싶은 말 조금만 더 힘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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