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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회색고양이
Oct 21. 2019
시 <손 끝에서 흩어져 내리는>
어색한
인생이
꿈처럼 흘러가다 손 끝에서 흩어져 내린다
존재를 견딘다는 것은 시간을
인내하는
것
나
는
한 번도
나의 눈을 들여다본 적이 없다
내부에서 억누를 수 없는 갈망만이 움텼다가 스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눈 내리는 거리를 구성하는 많은 인파 중에
섞이지 못하고 소외당하는
두려움 때문에 외면하곤 했던, 시간도
속절없이 갔다.
모든 것은 완성된 후에야 깨달을 수 있었고
사라지는 별로 점철되는
삶처럼
허무함과 도전과 슬픔에 목이 매여 견딜 수 없었다
꽃을 닮은 인생. 한없이 가녀린, 쓸쓸한
모두가 돌아간 자리.
홀로 지나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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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Book
외로운 별에 사는 너에게
14
지하철
15
시 <어차피 내일이 되면>
16
시 <손 끝에서 흩어져 내리는>
17
시 <태어나자마자 울타리가 없는 사람들>
18
시 <지구 위에 어색하게 서 있는 존재>
외로운 별에 사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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