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에 질문 던지기
우리 인생길 반 고비에 올바른 길을 잃고서 난 어두운 숲에 처했었네. (...) 어떻게 숲에 들어섰는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으나, 진정한 길에서 벗어난 그때 잠에 취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 지옥편』, 박상진 옮김, 민음사, 2018, 7쪽, 1:1~3, 10~12)
그는 심연으로 빠져 들었고 마침내는 그에게 길 잃은 사람들을 보여 주는 것밖에는 그의 영혼을 구할 다른 길이 없었지요. 이 때문에 나는 죽은 자들을 방문했고, 지금까지 그를 안내한 이에게 눈물로 호소했던 겁니다.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 연옥편』, 박상진 옮김, 민음사, 2018, 274쪽, 30:136~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