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디자인 칼럼 <습관의 목표를 만들어보자 4>
"쭉 꾸준히 열심히 잘하다가 하루 망했더니 더 이상 이어지기가 힘드네요."
한 달 동안 매일마다 글을 쓴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하루 피치 못할 사정으로 멈췄다고 생각해보자. 이때 소위 발휘되는 게 '에라이 효과'다. 넘어진 김에 쉬어가자고, 하던 행동의 연속성에 깨지게 된 순간 완벽한 목표의 달성이 깨져버리고 불완전한 상태가 되어버린다고 느끼면서 행동 전부를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이렇다. 전형적으로 '목표'가 행동을 멈추는 경우다.
앞 글에서 이야기한 대로 목표를 결과 목표에서 '행동' 목표로 전환하게 되면, 목표 달성에 대한 부담이 작아진다. 50권 읽기를 '책 읽기'라는 말로 10kg 감량하기 를 '달리기'로 바꾸는 게 그래서 필요하다. 이를 행동목표라고 한다.
행동 목표를 만들었다면 그다음 스텝이 바로 목표에 대한 '범위'설정이다. 예를 들어서 오늘 책 읽기 할 분량의 최소치와 최대치를 정하는 것이다. 행동의 최소치는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나의 컨디션이 어떻든 할 수 있을 만큼 작은 행동의 크기다. 최대치는 약간의 의지력이 필요한 정도의 행동 크기다.
이렇게 범위를 목표로 설정하게 되면 좋은 점은 각각의 목표가 '안정'과 '성취'를 동시에 추구하는 목표가 된다는 것이다. 뭔가 더 하고 싶은 날은 좀 더 많은 양의 목표 달성은,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 안 좋고 힘들다면 최소 목표에 가까운 달성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설정하게 되었을 때 습관 형성과, 결과 내는 속도의 향상 두 가지의 목표가 훨씬 쉬워지는 코칭 경험을 하게 되었다. 습관이라는 것이 뇌의 신경 통로 형성이 주목적이기에 '빈도'에 목적으로 두고 있는데, 상황 별로 더 빨리 성취하고 싶은 사람들을 요구 또한 습관 형성과 동시에 이루는 게 가능했다.
결국 저 양쪽의 목표의 범위 설정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바로 나 개인이 느끼는 '스트레스'의 정도이다. 스트레스는 행동이 반복되면 될수록 점차 적어지고 행동에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게 된다. 범위가 점점 넓어지게 되어 빠른 성취 또한 가능해진다.
내가 느끼는 행동의 스트레스 크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스트레스 지수 표
0: 아무런 생각 없이 한다.
1. 신경을 쓰지 않으면 까먹을 수 있다. 행동에 아무런 느낌이 없다.
2. 신경을 쓰지 않으면 까먹을 수 있다. 행동에 아주 작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3. 약간 미루고 싶은 생각이 든다. 정작 행동을 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4. 약간 미루고 싶은 생각이 든다. 행동을 할 때 약간의 어려움이 느껴진다.
5.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하면 큰 어려움이 없지만 피곤한 날은 하기 힘들다.
6.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하는데 어려움이 살짝 느껴진다. 피곤한 날은 하기 힘들다.
7. 한 번 미루고 나면, 다시 시작하는 게 어렵다 느낀다. 하고 나면 성취감이 꽤 느껴진다.
8. 한 번 미루고 나면, 다시 시작하는 게 어렵다 느낀다. 하고 나면 엄청난 성취감이 느껴진다.
9. 시작하는 때부터 강한 동기부여나 외부의 압력이 있어야만 할 수 있다.
10: 혼자서 시작하려면 일출을 보거나 아주 강한 외부 자극을 느껴야만 할 수 있다.
여기서 최소량은 1~2로 설정하는 게 좋고 최대량은 4~5 사이의 감정일 때로 만들면 좋다. 여러분들의 평소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만약 6~10 사이로 평소 목표에 대한 기준을 정했다면 그게 여태껏 여러분들의 그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지 못한 이유이다.
목표 단계에서부터 습관 만들기가 유별난 이유는 본능적으로 특정한 습관을 만들 때 이 복잡한 과정을 자동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인위적으로 '습관화'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자동을 수동 매뉴얼로 바꾸는 게 어려울 수밖에.
하지만 습관의 원리대로 하게 되면 습관을 정말 빨리 만들어진다. 이를 처음 단계인 '목표 설정'에서부터 느껴보기 바란다.
당신의 습관 목표는 무엇인가요?
1편: 아무리 노력해도 습관이 안 되는 목표들의 특징은?
https://brunch.co.kr/@habitdesign/115
2편: 무의식적인 습관이 되는 목표들의 특징은?
https://brunch.co.kr/@habitdesign/117
3편: 당신의 목표를 '습관 목표'로 바꾸는 방법은?
https://brunch.co.kr/@habitdesign/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