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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1
들이마쉰 뒤
천천히
음미하고
하지만 그 뒤에는
더 빠르게
더
더 빠르게
달렸다
어디까지
나도 모른다
계속
끊임없이
달리지만
아직은
보이지 않는
먼
안개속
가려진
도착지는
지금 이 순간
내가 마신 것에
의해
조금이라도
선명해졌을까
팔을 뻗고
더 빨리
더
더빨리
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