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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학생독립만세 Aug 20. 2020

학독만호 순항을 책임지는 항해사, 운영팀의 혬니&조이

동료 탐구생활 E04

Written by 미온, 줄리


학독만의 멤버들을 만나 일에 대한 생각과 TMI를 공유하는 학독만 동료탐구생활, 그 네번째 이야기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학생독립만세의 서비스 기획 및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조이&혬니입니다.


Q1. 학독만 내부에서 연습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소문이 있는, ‘한 단어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혬니와 조이의 요청에 따라, 두 분의 이미지는 최근 학독만 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닯은꼴 동물 찾기'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조이

음… 단어가 잘 생각나지는 않지만, ‘만능 땜빵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운영에 관련된 많은 일을 진행하고 있고, 특히 급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서비스/솔루션에 문제점이 포착될 때 빠르게 수습하는 일이 많아요.


혬니

운영 오퍼레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서비스의 다양하고도 잡다한 측면을 잘 연결해서 가치를 만들고 혁신을 이끌어내는 게 저의 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뭔가 거창하고 애매한 듯 하지만...운영팀의 일이라는 게 그렇네요. 서비스 전반을 전부 살피고, 잘 작동하도록 지속적으로 보살피는 한편으로, 그 경험을 토대로 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태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자기소개가 한 단어가 되질 않았네요. '한 단어로 압축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될까요?


Q2. 자기소개에서부터 두 분의 업무 윤곽이 그려집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맡고 계신지 더 자세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조이

원래는 CX(Customer eXperience)와 이에 포함되어 있는 CS(Customer Satisfaction)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CS업무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CX업무도 언제나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학독만 내부 정책과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혬니를 도와 많은 데이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미온

서비스의 고도화와 데이터 정리가 관계 있는 것인가요?


조이

넵! 학독만은 *소득공유(ISA)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잖아요. '후불'로 교육비를 지불하게 돕는 방법, 게다가 한국에서 익숙치 않은 '소득공유'라는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죠! 교육기관에게 좋은 솔루션이 제공되려면 시스템이 단단해야 할 텐데, 이를 위해 기존의 많은 데이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학생 고객의 여정과 관련된 데이터에서부터, 교육기관의 운영 데이터, 취업률 및 교육비 납부 추이 등등... 다양한 데이터이기도 하고, 무척 대량의 데이터이기도 하죠.

*소득공유(ISA) 후불제란? 안내 동영상 보러가기를 원하신다면 여기

학독만에는 현재 서비스 개발에서 기획자 포지션을 따로 두지 않아요. 실무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기획자죠. 실무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주도적으로 기획을 하고, 문제제기와 해결을 반복하며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있는 거예요. 저 또한 그런 방식으로 데이터를 정리하고 의미를 찾아내면서 개발팀과 소통을 통해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어요. 운영하는 동시에 기획하고, 고도화하는 거죠.


혬니

운영을 크게 내부운영과 외부운영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외부운영은 현재 다른 멤버가 맡고 있는 부분으로 학독만을 외부에 어떻게 알릴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외부 관계자와 의사소통하는 역할이라고 말하면 될 것 같아요.
저와 조이가 맡고 있는 부분은 내부 운영인데, 학독만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더 좋은 서비스로 고도화시키는 일을 담당하는 거죠. 학독만의 학생 고객은 ‘모집-지원-심사-납부’순으로 학독만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 중 심사&납부 고도화에 관련된 일을 진행 중입니다. 1️⃣후불로 교육비를 납부할 수 있는 사람인지 심사하는 모델, 2️⃣납부 시기가 왔을 때에 편리하고 정확하게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 이렇게 두 가지가 우리 솔루션의 핵심이 아닐까 해요.

내부 운영의 일환으로 회계업무도 맡고 있었는데, *올리에게 인수인계하고 있고, 올리가 업무를 잘 인계해가신 덕분에 서비스 고도화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학독만의 뉴~ 멤버, 스프레드시트 연금술사 올리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Q3. ‘학독만’은 소득공유(ISA) 후불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인데, 이 과정에 있어서 학생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학생을 심사하는 방법, 그리고 특별한 기준이 있나요?


혬니

저희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학생이 정말 갚나요?"라는 것을 생각하면, 심사가 정말 중요할 수밖에 없죠. 초기부터 효능감, 잠재성, 인성 등 행동 패턴과 심리학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심사를 설계했고, 소득공유(ISA)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데이터가 더해지면서 점점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토대로 기준을 찾고, 표준을 강화하고 있어요. 학생들의 취업률이나 취업 패턴, 취업 준비도 등 정량적 데이터와 정성적 데이터가 모두 반영되고 있습니다.


조이

혬니가 말씀해주신 대로 초기에는 심리학이나 행동패턴 기반으로 심사를 설계했는데, 현재는 많은 학생들의 지원, 교육 수료, 그리고 취업, 이후의 납부 등을 통해서 데이터가 확보되었어요. 이를 통해서 심사에 기준이 많이 정교화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더욱 더 탄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심사를 고도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학독만의 솔루션을 더 많은 분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고, 지금보다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주게 되길 기대하고 있어요!

학생독립만세의 서비스 플로우. 대략 00:27초부터 학생의 지원과 심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Q4. 운영업무는 고객은 물론 회사 내부에서도 사람을 많이 상대해야 하는 일이라, 관계 관련 스트레스가 클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두 분의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조이

원래는 여행을 다니는 걸 좋아해서 여행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요즘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가는 것이 쉽지 않네요 ㅠㅠ 여행을 제외하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어요. 운동을 하면 운동에만 집중해서 잡생각이 나지 않아 좋고, 몸을 쓰면서 답답한 일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학독만에 처음 입사할 당시에는 킥복싱을 배우고 있었는데, 지금은 요가를 하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혬니

스스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인데, 제 몸은 그게 아니었나봐요. 머리로는 괜찮다고 생각해도 몸에 컨디션으로 나타나서, 6개월 정도에 한 번씩 쌓였던 스트레스가 체력 문제로 터지고 있어요. 스트레스 해소방법은...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어려운 문제의 원인을 찾아 직면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스트레스가 조금 해소되는 것 같아요. 문제를 객관화해서 파악한 뒤 해결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낸다고 할까요?

또 대화로 문제를 푸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방법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문제가 느껴지면 조커&준두(학독만의 공동창업자)와 1대1 딥토크를 합니다. 서로의 생각, 관점에 대해서 깊이 있게 대화하고, 일의 방향성을 잡아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화를 할 때 ‘구조화’, ‘정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도 대화하면서 어떤 것이 문제이고, 왜 문제인지 알려고 하고, 문제에 관한 것을 상대방에게 계속 물어봐요. 그러다 보니 상대방도 본인의 고민을 꺼내서 말하게 되고, 고민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해결해 나가는 것 같아요!


조이

혬니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난건데, 저도 *메이트 타임 때 혬니와 같이 대화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풀린 것 같아요! 당시에 제가 진행하고 있던 일이 복잡하고 중구난방이어서 스스로도 정리를 못하고 있던 상태였는데, 혬니와 대화를 진행하면서 일이 정리되었고, 일로 받고 있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계기가 되었어요.

*메이트 타임?

입사 후 1달간 학독만 기존의 멤버 1명(메이트)과 1주일에 한 번씩 이야기하는 시간! 사소한 이야기여도 좋고, 학독만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같이 이야기하고, 학독만에 착륙하실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


어릴 땐 선생님이 꿈이었어요. 새로운 사람을 계속 만나고 대화해야 하는 운영업무가, 선생님을 꿈꾼 이유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은 것 같아요!

Q5. 혹시, 두 분의 어릴 때(고등학생 때쯤?)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운영 업무와 그 꿈이 연관된 것 같나요?


조이

전 원래 수학 선생님이 꿈이었습니다!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지겨운 일을 싫어하는데, 선생님은 1년에 한 번씩은 학생이 바뀐다는 점도 좋았고요. 그런데 어떻게 하다 보니 개발을 배웠고, 개발자로 일을 했고, 개발자가 잘 맞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개발자로 일하다 심하게 몸이 아픈 적이 있었어요.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만 하다 보니 스스로 표출을 못했던 것 같아요. 또 개발하면서 하는 공부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요. 이로 인해서 개발을 그만두게 되었고, 사람 만나는 일, 대화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학독만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운영업무와 선생님의 공통점이라면… 다른 사람들과 계속 대화하는 것 아닐까요? 새로운 사람을 계속 만난다는 점도 비슷한 것 같아요!


혬니

CS업무에 있어서 응대하는 사람이 계속 바뀌지 않나요? 사람에 따라서 다른 이슈가 생기고, 다른 케이스가 발생하는데, 그래도 업무가 괜찮으신가요?


조이

항상 다른 일이 발생하기에 지겹지는 않아서 괜찮습니다! 지겹지 않고 재미는 있는데… 다른 부분에서는…(이하 생략)


무언가를 깊게 탐구하고, 구조를 만들고, 그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제가 늘 좋아하던 일이었어요.

혬니

저는 연구원이 꿈이었습니다. 사람보다 비사람(표현이 이상하긴 한데, 어쨌든 사람말고 다른 것들?)을 좋아하고, 무언가를 탐구하고 분석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러다보니 원래는 이과 지망생이었는데, 고등학교 때 심리학에 완전 꽂혀버려서 문과로 전향하고 심리학과로 진학했습니다. 방금 전 '비 사람을 더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심리학에 꽂힌 이유가 ‘사람을 관찰하고 싶어서’였거든요. 사람을 탐구하고 분석하는 데에 흥미가 생긴 거죠. 그런데 한국에서 심리학의 주류는 환자나 내담자를 대면하는 서비스이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으로는 HR(Human Resources)직무를 준비했죠. 일터에서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하고 분석하는 업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대부분의 기업에서 HR업무는 정확한 평가와 피드백보다는, 관계지향성에 기반한 업무가 주를 이루는 거예요...현타를 느꼈습니다. 직무에도, 한국의 기업문화에도요.

저는 거짓말을 잘 못하고 할 말은 무조건 해야 되는 사람이라,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회사에 입사하고 싶었어요. 그러다 ‘루트임팩트’의 채용 프로그램에서 학독만을 찾아 입사하게 되었고, 학독만의 기둥을 세우고 하나하나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에 인사이트를 찾아서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꿈꾸었던 연구원과 지금 업무를 비교하자면... 무언가를 깊게 탐구하고, 구조를 만들고, 집중하는 것을 통해서 ‘변화’를 만드는 일을 한다는 것은 비슷한 것 같네요.


Q5. 학독만에서 근무하면서, ‘내가 이 회사에서 근무하기 잘했다!’라고 느끼실 때가 있으신가요?


조이

처음으로 의견을 내고 싶다고 생각한 회사입니다. 이전에는 의견을 낼 필요가 없었던 회사를 다녔어요. 의견을 내도 회사가 변하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학독만은 의견을 내면 모두가 같이 생각하고, 내 의견으로 인해 회사가 변화하는 체감이 느껴지는 게 너무 좋아요! 또 회사의 다른 멤버들에게 배울 점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올해 초 조커가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 모든 멤버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 때 다른 멤버들이 많은 의견을 냈는데, 모두의 생각을 들으면서 제 생각 또한 깊어진 것 같고, 거시적인 시각을 키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같이 일하는 멤버들이 모두 좋다는 것이 큰 장점이기도 해요.


혬니

자료화면 : 혬파카와 일하는 것이 좋다고 망설임없이 대답하는 조레리독과, 의심하는 혬파카

저랑 일하는 것은 어떤가요?


조이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좋아요!!


혬니

아니 너무 기계적으로 고민도 안하고 바로 대답하시는데요?(의심...)


조이

정말 좋아요! 혬니와 의사소통이 잘 된다고 생각해요. 전 확실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해주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혬니가 그런 사람이라서 좋습니다. 또 혬니는 제가 어디서 고민하고 있는지 잘 파악하시는 것 같고, 좋은 방향을 제시해줘서 너무 좋아요.


혬니

제가 고민해서 생각한 의견과 주장을 이야기했을 때, 이 의견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실현되었을 때 책임도 물론 제 몫이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회사가 성장해가고 있는데, 회사가 성장하면서 스스로도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취감을 느낄 때 학독만에서 근무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제가 잔소리를 정말 많이 했거든요. 혬초리라는 별명도 있었어요.ㅎㅎ 그런데 나쁜 의미의 잔소리꾼이 아니라, ‘Reminder’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이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 회사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런데 학독만에서는 문제를 제기하면 모두가 잘 들어주고, 변화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런 점이 저에게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학독만이 갖고 있는 '멤버의 합'이 정말 좋아요!


Q6. 마지막으로 앞으로 학독만 생활에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조이

지금 당장 생각나는 목표는 모두의 싱크를 맞추는 것입니다. 서비스 개발을 할 때 개발팀과 운영팀의 싱크가 맞춰져야 하는데, 우리는 TOP-DOWN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다들 주체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업무가 산발적으로 흩어질 때가 있어요. 다른 멤버들과 지속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모두의 싱크를 맞추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장기적인 목표로는 학독만의 소득공유(ISA) 솔루션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취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 또 회사가 앞으로 더욱 더 커져서 많은 사람들이 소득공유(ISA) 솔루션에 대해서 알게 되면 좋겠고, 소득공유(ISA) 솔루션이 꼭 필요한 모두가 우리의 서비스를 경험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혬니

학독만이 제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렇지만 학독만에 제가 있는 순간만큼은 회사와 저 스스로가 계속 성장하면 좋겠고, 제가 다른 회사를 가게 되더라도 학독만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요. 지금 여기에서 기르고 있는 역량이 저에게도 회사에게도 유의미한 자산으로 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배우고 나중에 내는 방법을 만듭니다.

소득공유(ISA) 후불제 솔루션, 학생독립만세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학독만 동료 탐구생활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정주행은 여기서부터 :)

1편_인턴 3인방의 셀프 인터뷰

2편_학독만 성장의 엑셀러레이터, 아나의 이야기

3편_소득공유 솔루션 개발의 뿌리지기, 백엔드 개발자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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