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탐구생활 E03
Written by 미온, 줄리
학독만의 멤버들을 만나 일에 대한 생각과 TMI를 공유하는
학독만 동료탐구생활, 그 세번째 이야기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학생독립만세의 백엔드 개발자 타미, 린, 티버입니다.
와, 이전 인터뷰를 읽을 때는 쉬워 보였는데, 막상 질문을 받으니까 답하기가 어렵네요… 저를 표현하는 단어는 ‘승부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하는 모든 일에는 결과가 있잖아요. 결과를 낼 때, 항상 긍정적인 방향의 결과를 내는 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결과를 만드는 승부사인 것 같아요!
‘왜?(why?)’라는 질문이 아닐까요? 항상 궁금증이 많아서 어떤 일을 하든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고 어떤 원리로 진행되는 건지 등 많은 것을 궁금해합니다.
그런데 사실 한국 사회가 이런 질문을 많이 하는 문화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미온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급 질문?? 한 단어 자기소개를 바로 증명해주시는군요. 공감합니다! 대학교 강의만 봐도, 강의 끝나기 5분 전 질문하라고 하면 궁금한 점이 있어도 질문하지 않는 학생이 대부분이잖아요. 저는 린처럼 질문하는 타입인데, 질문을 하면 뭔가 잘못한 것처럼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그러니까요! 그런데 ‘학독만’은 다양한 질문을 하는 것이 너무 당연한 회사라서, ‘학독만’에 입사한 뒤로는 좀 평범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저도 좀 시작할게요...) ‘철들고 싶지 않은’ 타미입니다. 철이 들면 성숙한 사람이 되고, 어른스러워진다고 보통 많이 이야기하는데, 저는 아직 그런 사람이 되기 싫어요. 철이 들면 제가 가지고 있는 순수함이 사라지는 것 같고, 계산적인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만 해도 싫습니다… 아직은 철들고 싶지 않고, 계산적인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요!
인터넷을 예로 들면, 인터넷 창을 켜면 보이는 화면이 있죠? 이 화면의 구성을 배치하고, 실행되는 동작을 정의하는 것이 프론트엔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Front’라는 말 그대로 앞에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아요.
백엔드는 이와 반대로 ‘Back’, 뒤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프론트엔드에서 받은 요청이 백엔드로 보내지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요청을 처리하고 다시 프론트엔드를 통해 사용자에게 특정한 경험을 돌려주는 식이죠. 그래서 백엔드는 '뒷단'이라고 불리기도 해요.
제공하려는 서비스의 뒷부분을 설계하는 것이 백엔드 개발입니다. 표면적인 부분이 아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어떻게 하면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을지 개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 마디로 ‘보이지는 않지만 무척 중요한 것’을 개발하는 일이 백엔드 개발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비스의 근간? 이라는 느낌이군요! 현재 학독만에서 일하고 멤버 중, 백엔드 개발에는 다른 팀에 비해 가장 많은 인원이 배치되어 있는데, 타미의 말씀처럼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학생독립만세에서 백엔드 개발이 특별하게 중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학독만’은 소득공유(ISA) 후불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학독만의 기존 학생 고객은 물론, 새로 후불제를 도입하고 싶은 교육기관에게 더 편리하고 명확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고 있죠. 현재 백엔드 개발팀은 납부 관리를 자동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연계 교육기관에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작하고 있는 것인데, 이 서비스의 핵심이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백엔드 개발이 무척 중요하죠.
백엔드는 뿌리와 같아요. 서비스의 뿌리가 튼튼해야, 고객도 투자자도 학독만의 소득공유 솔루션을 신뢰할 수 있겠죠!
백엔드는 뿌리, 기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소득공유 후불제가 한국에 더 널리 퍼지는 것이잖아요? 아직 학독만의 서비스가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이럴 때 뿌리를 잘 내려 놓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백엔드라는 뿌리를 잘 심어 놓아야, 그 위에 어떤 프론트엔드를 올려 놓아도 튼튼하게 조화가 이루어지거든요.
티버가 어느 정도 설명해주셨지만 지금은 고객관리 서비스 자동화에 관련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교육기관에도 제공할 수 있는 관리형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는 시점이에요.
린이 말씀하신 뿌리의 개념에 너무 공감해요! 백엔드 개발은 결국 어떤 서비스에든 기본이 되는 일, 그래서 회사의 사업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백엔드 개발이 잘 되어야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이 가능해요. 튼튼한 백엔드 개발이 받쳐주면 서비스의 확장성이 보장되고, 그러면 회사의 사업성이 증명될 테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봐요.
또 개발이라는 것이 무언가를 생산해내는 일이다 보니,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고 차근차근 해야 하는 일이라 많은 인원이 배치되어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백엔드 개발팀은 현재 마일스톤 체계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일스톤 체계 속에 여러 과업이 있는데, 중요도 및 개인의 희망에 따라 업무 분장을 조정합니다. 저는 올해 가상계좌와 관련된 개발을 계속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대량의 납부 정보 데이터를 큰 단위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하는 벌크 처리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취업과 관련된 내용을 개발 중입니다. *소득공유(ISA) 후불제는 학생의 소득에 따라 납부 교육비에 변동이 생기는 게 특징인 모델이잖아요. 그래서 취업 이후 소득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해야 하죠. 제가 지금 집중하고 있는 업무는, 학생이 소득공유(ISA)를 선택해 수업을 듣고 난 이후, 취업한 시점부터 본인의 정보 업로드 및 다양한 확인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의 개발입니다. 또 납부와 관련된 개발 업무도 타미와 함께 진행중입니다!
*소득공유 후불제 관련 연재가 여기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 납부 정보와 관련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타미입니다! 소득공유(ISA) 솔루션에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이 취업 후 교육비를 납부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리하고 정확한 납부, 정산 관련 설계는 다른 모든 개발의 구심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말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연계해서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듯 같은 일을, 앞서 타미의 말씀을 빌면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하셔야 하는 거군요! 효율적으로 협업하시는 비결이 있을까요?
개발팀은 매일 오전/오후 각 15분 정도 프로젝트에 관한 데일리 미팅을 진행해요! 오전에는 당일 진행할 업무에 관해서, 오후에는 진행한 업무, 그리고 발생한 이슈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답니다. 매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니 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고, 업무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지금은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 데일리 미팅은 따로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회사 생활에 있어서 출퇴근 거리가 중요한데, 집과 거리는 비슷해서 ‘프론트원’도 좋습니다. ‘헤이그라운드’만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뷰가 너무 좋다는 점이에요. 사무실에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쁩니다. 또 창문도 엄청 크고, 남향이라서 일조량도 많아 밀폐된 느낌도 안들고, 피로감도 덜 쌓이는 기분입니다.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장소에 쉽게 질리는 스타일이어서, 업무를 진행할 때도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새로운 공간을 찾아서 일하고 있거든요. ‘헤이그라운드’에는 옥상, 라운지, 카페, 독서실 분위기의 1인실 공간 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또 티버의 말처럼 사무실 창문으로 보이는 뷰도 너무 좋고요! 통근시간은 2~30분 가량 늘어났지만, 그걸 이길 만큼 만족스럽습니다.
앗, 저는 두분과 다르게 집과 가까워졌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가까워지셨나요??
5분이요!
??
출근길엔 5분도 정말 긴 시간입니다!!!
‘헤이그라운드’는 모든 공간 자체가 자유롭고, 발랄한, ‘Young’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아요!
‘학독만’의 가장 큰 매력은 ‘개성과 감성의 조화’이라고 생각해요. 모난 사람 없이, 다들 회사의 방향에 공감하면서, 각자의 독특한 개성과 풍부한 감성을 잘 살려 본인이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평등하게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직이라서 너무 좋습니다! 또 조커(‘학독만’의 대표)와 채용 인터뷰를 진행할 때, ‘면접관과 면접자로 생각하지 말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생각하면 좋겠다’라는 말이 정말 인상깊게 다가왔어요.
항상 자기주도적인 개발을 하고 싶었어요.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개발을 해 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전 직장에서는 시키는 업무만 했었어요. 회사의 방향성도 모르겠고,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지만, 그냥 시키니까 하는 일을 했죠.
학독만에서는 운영팀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가 하고 싶은 개발과 기획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질문하는데 있어 눈치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정말 좋고요! 의견을 펼치는 걸 환영하는 분위기가 정말 좋고, 이런 점으로 인해서 스스로도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다니던 대학교를 휴학한 뒤 여러 회사의 인턴공고를 찾아보고 있었어요. 공고에 있는 회사들의 많은 장점 중 제가 가장 중요시했던 것은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진 회사였는데, 학독만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학독만의 분위기에 큰 매력을 느끼고 첫 직장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연차가 점점 쌓여가고 있는데 연차에 맞는, 부끄러움 없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학독만이 제 평생직장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일하는 순간순간 부끄러움 없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더 나아가서는 학독만에서 배운 많은 것들을 세상에 전파하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네요. 마치 학독만이 소득공유(ISA)솔루션을 세상에 알리려는 것처럼요!
사촌동생에게 자신 있게 소개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요! 제 또래 친구들은 현재 대부분 취업을 한 상태인데, 사촌동생은 아직 고등학생이라 취업은 조금 먼 나이이거든요. 사촌동생이 취업할 때가 되면 사촌동생, 그리고 많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물론 소개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서비스가 된다면 최고일 것 같아요!
첫 단추를 잘 채우는 것입니다. 아직 사회초년생이고, 가끔은 첫 직장으로 ‘학독만’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날 때도 있어요. 그래도 지금 많이 경험하고 배워서 사회생활, 회사생활의 첫 단추를 잘 채우고 싶어요!
소득공유(ISA) 솔루션의 든든한 뿌리, 백엔드 개발자 3인이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학생독립만세가 궁금하다면?
소득공유 후불제 솔루션, 학생독립만세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정주행은 여기서부터 :)